'유럽 배터리 희망' 노스볼트 파산
분당과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재건축 첫 타자’로 나설 단지들이 공개됐다. 총 3만6000여가구가 선도지구 타이틀을 얻었다. 연립주택으로 구성된 2개 구역 1400가구까지 포함하면 약 3만7000가구가 2030년 첫 입주를 목표로 재건…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1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0.05%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역레포 금리를 0.05%포인트 인하하…
일산은 분당과 함께 1기신도시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죠. 그런데 두 도시는 조성 이후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분당이 자족기능까지 보완하며 가장 선호도 높은 신도시로 변모하는 동안 일산은 머나먼 베드타운에 머물고 말았으니까요. 그리고 도시와 서울 사이에 일산을 대체할 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17)가 연일 화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책임자(CEO) 등 트럼프의 핵심 측근과 어울리며 정치적인 행보를 보여서다. 머스크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드러내 관심을 끈 바 있는 카이는 27일(한국시간…
백광엽 칼럼
데스크 칼럼
천자칼럼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힙입어 강보합세로 전환됐다. 반도체주는 약세지만,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8포인트(0.11%) 오른 2523.04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장에는 혼조세를 보이며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오전 10시께부터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은 모습이다. 기관이 370억원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현물주식을 61억원어치 팔고 있지만, 코스피200 선물을 780억원어치 사는 중이다. 개인은 62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4%와 3.5% 하락 중이다. 미국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의 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가 현 정부가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서두르는 걸 비판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 날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기아도 1.34% 내리는 중이다. 기아는 멕시코에서 자동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34.48%와 3.58%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1%대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2포인트(0.09%) 내린 692.53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5억원어치와 15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외국인은 39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알테오젠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0.84% 오르는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약보합세이지만, 에코프로는 1.51% 오르고 있다. 클래시스가 2.39%, JYP엔터가 3.58%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원(0.08%) 오른 달러당 1397.2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현대자동차는 주주가치 제고 등 목적으로 8731억1281만원 규모의 보통주 390만6545주, 1268억8723만원 규모의 기타주 75만8323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기타주는 우선주(29만2308주), 2우선주(43만7867주), 3우선주(2만9148주)를 모두 합친 것으로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27일까지다. 취득예정주식은 지난 26일 종가 기준인 보통주 16만2900원, 2우선주 17만200원, 3우선주 16만2800원)을 기준으로 삼았다. 취득예정금액에 기재한 금액을 기준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며,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수량 및 취득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자사주 매입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증권가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경쟁 우위에도 불구하고 내년 전통적인 메모리 가격 하락 압력이 거세 이익 눈높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5% 내린 17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약세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는 미국 반도체법(칩스법)을 다시 한번 강하게 비판하자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에 대한 집행 기조를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반도체법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공장 등에 투자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데 상무부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보조금을 아직 받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15.8% 떨어졌다. 지난 7월 고점 대비로는 31.2%나 하락했다.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지만 미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전통 메모리 부문에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한 탓이다. 업계에선 내년 반도체 시장 확대는 계속되지만, HBM 등 첨단 반도체와 전통(범용) 제품 간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메모리(D램·낸드) 반도체 시장 규모가 1757억달러(약 245조원)로 올해(1609억달러) 대비 9.1% 늘겠지만 대부분 첨단 반도체로의 쏠림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범용 반도체의 부진은 수급 악화 때문이다. PC, 모바일 등 전통 제품에 대한 수요는 정체되고 있는 반면 중국 기업들의 공급량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특히 미국 정부의 기술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창신, 푸젠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공격적인 생산시설 증설로 인해 전통 반도체 공급 과잉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중국 D램 업체들의 내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99% 증가하고,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올해 5.3%에서 9.0%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창신메모리의 올해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이 비트 기준 9.0%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더해 저가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서버 D램 시장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서버 D램 시장에서 중국 창신메모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 난야, 미국 마이크론 등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HBM 가격 안정에도 불구하고 내년 1분기부터는 DDR4,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락해 DDR5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 실적도 악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트렌드포스는 수급을 원인으로 내년 D램 가격 방향을 '상승'에서 '하락'으로 바꿨다. 증권가도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최근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췄고, 유진투자증권(28만원→24만원), 신영증권(24만원→22만원), 키움증권(22만원→21만원), iM증권(20만3000원→18만원)도 하향 조정에 동참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시장과 전통 수요처 간 수요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가격 전망을 다소 보수적으로 가정했다"며 "내년 수요에서 변화가 없다면 D램은 내년 3분기, 낸드는 내년 1분기부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자국 은행에 대한 미국 제재의 영향으로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현지시간) 국제 외환시장에서 루블화는 1주 전보다 4.87% 오른 달러 당 105.49루블에 거래됐다. 이날 한때 107루블을 돌파하기도 했다. 러시아인들의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1달러=100루블'이 무너지고 100루블 이상이 뉴노멀이 된 것이다. 전쟁 이전 루블화는 달러 당 70~80루블 선에서 거래됐다. 루블화 가치가 하락한 것은 미국이 지난 21일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의 자회사인 가스프롬뱅크 등 118개 러시아 금융기관 및 인물을 제재한 여파다. 러시아 최대 수출품목인 석유와 천연가스의 판매 통로가 막히자 루블화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무역수지 악화도 루블화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루블화 약세는 수입품 비용을 높여 러시아 국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러시아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8.5%로 정부 목표치 4.0%의 2배가 넘었다.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은 20년 만에 가장 높은 연 21%의 기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즈(FT)는 루블화 약세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예산 수입의 절반 가량을 석유와 가스를 수출한 외화 대금으로 받는데 예산 지출은 루블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러시아 금융사 FG피남의 알렉산더 포타빈 분석가는 "방위비 지출이 막대하기 때문에 국가 예산을 채우기 위해 루블이 약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부 장관은 이날 "현재 환율은 수출에 매우 유리하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인위적인 환율 개입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 7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Fed는 향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신중하고 점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의사록은 "참석 위원들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2% 목표 수준으로 하락하고 경제가 최대 고용 상태를 유지한다면, 점진적으로 중립적인 정책 입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Fed는 이달 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연 4.5~4.75% 수준으로 낮췄다. 지난 9월 0.5%포인트 인하 이후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다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최근 "경제 지표가 현재로선 급격한 금리 인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중립금리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들은 "중립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통화정책 평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점진적인 접근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고용을 최대화할 수 있는 실질 금리 수준을 뜻한다. 다만 이는 이론적 개념에 불과해 실제 시장에서 직접 관측되지는 않고, 추정만 가능하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의사록은 "노동시장이 급격히 악화되는 징후는 없으며, 고용과 성장에 대한 하방 리스크도 다소 완화됐다"고 밝혔다. 실업률이 낮고 해고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노동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완화 추세가 뚜렷하지만, 여전히 핵심 물가(식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가 높은 수준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Fed는 "물가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일부 참석자는 이 과정이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연평균 약 20% 수익률을 거둔 내각 최고의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노무라증권 분석을 인용해 “이시바 총리는 정치가이자 외교관으로 흔들리고 있지만 투자자로서는 최근 몇년 간 일본 주식 벤치마크를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의 투자수익률은 2020년 초 이후 102%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일본 대표지수 토픽스(TOPIX) 수익률 60%를 훨씬 상회했다.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83%)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53%) 등 내각 구성원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투자 성과를 거뒀다. ‘밀리터리·철도 오타쿠’로 알려진 이시바 총리답게 방위산업·철도·제철 등 7개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짰다. 2022년 일본 중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일본 3대 중공업 회사이자 군수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을 각각 1062주·500주 보유했다. 각각 239만9058엔(이하 26일 종가 기준·약 2190만원), 294만2000엔(약 2685만원) 규모다. 두 회사 주가는 2022년 일본 정부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 예산 비율을 2배 가량 늘린 이후 급등했다. 도쿄전력홀딩스 4813주(263만2711엔·약 2400만원), 간사이전력 2150주(394만7400엔·약 3600만원) 등 원전 중심의 전력회사들도 보유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 US스틸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일본제철 주식도 2791주 보유했다. 1792만6593엔(약 1억6365만원) 규모다. 일본 2위 제강업체인 JFE홀딩스도 600주(102만9600엔·약 940만원) 보유했다. 일본 16개 대형 철도사 중 하나인 도큐전철 주식도 2451주(449만232엔·약 4100만원) 갖고 있었다. 총 투자규모는 약 3억2280만원이다. 이시바 총리의 투자 스타일은 ‘대기업 중심 장기투자’다. 노무라홀딩스 분석 결과 이시바 총리의 포트폴리오는 2016년 내각장관 시절과 비교했을 때 거의 변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총 14명의 내각 장관 중 5명이 토픽스 지수 대비 나은 성과를 냈고 2명은 비슷한 수익률을 냈다. 7명은 저조했다. 투자 결과가 가장 나쁜 장관은 246조엔(약 2244조원) 규모의 일본 공적연금을 관리하는 후쿠오카 타카마로 후생노동상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재임 중 내각 장관의 주식, 부동산 및 기타 자산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이번주 청약에 나선 수도권 주요 단지에 수만 명의 수요자가 몰렸다. 공사비 상승과 수도권 공급 감소 우려 등으로 예비 청약자가 내 집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54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에 1만455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은 193.6 대 1에 달했...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요건을 공시가격의 112%로 강화할 경우 전국 빌라(다세대·연립) 10가구 중 7가구가 기존 조건으로 전세보증 가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곳곳에서 ‘역전세’(이전 계약보다 전셋값 하락)가 발생해 빌라 시장에 큰 혼란을 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는 ‘112% 룰’을 적용하면...
가수 보아(38·본명 권보아)가 18년 전에 매입한 청담동 건물로 71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24일 뉴스1은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을 인용, 보아가 18년 전 10억5500만원을 주고 매입한 청담동 건물의 현재 시세가 약 82억원으로 추정된...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팝 스타들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관련 산업도 커지고 있다. 음반뿐 아니라 응원봉, 포토카드 등 굿즈(기념품)까지 불티나게 팔리자 이를 직접 만들거나 지적재산권(IP)을 갖고 있는 회사에도 온기가 퍼지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
"사장님들, 아무리 사람이 급해도 20대들 쓰지 마세요." 자영업자 A씨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긴 글이 다른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불러일으켜 화제다. A씨는 지난 2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를 통해 "20대는 쓰지 마라. 여러 …
한 여자가 거울을 보며 연신 중얼거린다. 여자는 거울 속의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 같기도 하고, 누군가가 있다고 상상하며 상황극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한참을 거울과 대화를 나눈 여자는 욕실을 떠나고 카메라는 거울 너머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 정말로 한 사람…
가난에 맞서는 방법 그림 속에는 어른이 넷, 아이가 다섯이다. 두 아이는 어른의 팔 위에 있고 세 아이는 서 있다. 흰 천에 싸인 아이는 튀어나온 눈으로 두려움에 떨며 세상을 바라보고 있고 흡사 유령 같다. 다른 팔에 안긴 아이는 등뼈가 훤히 보인다. 기본적인 위생…
이탈리아가 낳은 ‘불멸의 천재 화가’로 불리는 카라바조(1571∼1610)의 전체 이름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이다. 카라바조 출신의 미켈란젤로 메리시라는 의미다. 나중에 그는 카라바조가 아닌 밀라노 출생으로 밝혀졌지만, 우리는 그를 여전히 카라바조라 부른…
낭만적인 정취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동화마을로 떠나자. 한국관광공사가 12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로 ‘겨울 속 동화마을’을 꼽았다. 추천 여행지는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경기 가평) ▲하이원추추파크(강원 삼척) ▲대동하늘공원(대전 동구) ▲기차...
충남 보령에 원산도라는 아늑한 섬이 있다. 보령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항), 태안의 안면도와 인접해서 우연히 이 섬을 발견한 사람들에게는 나만의 보물섬과도 같은 고즈넉한 정취로 기억되는 그런 섬이다. 원산도는 오랜 기간 육로가 없던 탓에 배로 왕래해야 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팝 오브 딜라이트 패키지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팝 오브 딜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투숙객에게는 풍선으로 가득 채워진 객실을 제공한다. 이 중 하나는 '행운의 풍선'으로, 시즌 케이크· 샴페인·다이닝 크레딧·스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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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도시’ 모로코 마라케시. 도시 곳곳에 붉은색과 주황색의 흙이 있어 ‘붉은 도시’로도 불리는 이곳엔 특별한 커피룸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문을 닫기까지 유럽 ‘사교의 장’ 역할을 한 ‘다르 엘 바샤 팰리스(Dar el Bacha Palace)’다. 바샤커피가...
장충동은 서울의 근현대사를 압축한 동네다. 떠들썩한 먹자골목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담장 높은 저택, 실향민 벌집촌이 뒤엉켜 있다. 광희문 성곽 마을이던 곳에 일제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가 문화주택단지를 조성하며 낮은 언덕에 집들이 지어진 게 그 시작이다.해방과 6·25전쟁을 거친 이후 1960년대엔 부촌의 상징이 됐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
스타벅스는 맥도날드와 함께 ‘미국식 자본주의의 상징’인 브랜드다.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커피 문화를 미국식으로 바꿔 세계 60여 개국에 진출했다. 이런 스타벅스도 ‘작지만 맛있는 스페셜티 커피’로 출발했다.1960년대 미국 대학생들은 유럽 배낭여행을 많이 갔다. 시애틀대에 다니던 제리 볼드윈, 고든 바우커, 제브 ...
날개 위에 뜬 별 하나.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1995년 미국 시카고에 스페셜티 커피 시장 개척자로 등장한 인텔리젠시아(Intelligensia)의 로고다. 커피 생두의 고유한 맛을 살리기 위해 라이트 로스팅과 혁신적인 추출법을 시도하며 수많은 스페셜티 카페의 롤모델이 된 인텔리젠시아가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서촌 한옥에 카페를 냈다. 오랜 시간 한정식...
북유럽의 커피 문화는 유럽권 내에서도 다르게 분류된다. 마치 찻잎을 우려낸 듯 은은한 풀잎 향이 나는 약배전의 연한 커피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오후 휴식 시간인 ‘피카(Pika)’ 문화에서 출발해 노르웨이, 덴마크 등에서도 이런 커피를 즐긴다.노르딕 커피 중에서도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는 ‘푸글렌(Fuglen)&r...
2024.11.27 13:3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