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이 화제다. 일본 증시는 밸류업 혁명에 성공하면서 맹렬한 기세로 상승 중이다. 한국도 일본 사례를 벤치마킹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5월 중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일본 증시 부활 성공 비결 찾기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일본 밸류업 혁명의 핵심은 ESG에 있다는 사실이다
롯데그룹 계열인 롯데웰푸드가 제빵사업 부문을 분리해 통매각한다. 경영 효율화와 신사업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제빵사업 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KB증권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인수 후보자에 투자 안내서를 배포했다.롯데웰푸드는 2022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곳이다. 건과, 빙과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베이커리류와 유지식품, 육가공, 유가공, 간편식 등도 만든다. 제빵사업 부문은 ‘기린’ 브랜드 등의 빵을 생산해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 납품한다.롯데웰푸드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이후 각 사업부 효율화 차원에서 충북 증평 제빵공장 매각 등의 작업을 추진했다. 중복되는 공정 라인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다.지난해 7월 신라명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막판 협상 과정에서 무산됐다. 이후 제빵사업 부문을 분리해 통매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롯데웰푸드의 빵 제조 공장은 증평과 부산, 경기 수원 등 3곳에 있다. 매각 측은 1000억원대 초반 가격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분기까지 제빵 부문은 매출 897억원을 올렸다.매각 자금으로 육가공 및 빙과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빵사업 부문 매각을 시작으로 롯데웰푸드의 생산시설 효율화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웰푸드는 빙과 공장과 육가공 공장 등도 통폐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충남 천안 빙과공장 증설에 2220억원을 투자해 최대 생산 거점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롯데웰푸드 주가는 1년 신저가 수준까지 하락했다. 작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