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티오, 의료데이터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 도전장
국내 한 중소기업이 캄보디아 선진의료 서비스 인프라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주)제티오(ZTO·대표 이동욱·사진)가 기술혁신경영대상 제품·기술 부문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상을 수상했다.

제티오는 2013년 설립돼 국내에 생소한 의료 데이터 플랫폼사업을 진행하는 회사다. 의료데이터는기존 병원들의 EMR( Electronic Medical Record:전자의무기록)환자의 의료정보 수집과 저장 판독을 넘어, 실시간 원격의료 진료까지 가능한 기술이다. 병원을 이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일이있다.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다른 병원으로 가는 경우 이전 병원에서 받았던 검사를 또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처럼 효율적이지 못한 의료정보와 환자보다 병원중심의 서비스가 반복됨으로써 환자와 소비자는 시간, 경제적 손실 뿐만 아니라 개인 의료정보의 피해를 입게 된다.

(주)제티오, 의료데이터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 도전장
이런 점에 착안하여 제티오는 스마트폰과 라드카드를 활용한 병원간 의무기록 호환과 개인의 의료정보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도 하기 힘든 일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동남아 주변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의료 후진국에는 선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선진국에는 개인의료 플랫폼 시대를 열어줌으로써 ‘100세 시대’ 건강한 생활을 돕는다. 제티오는 국내에선 의료 관련법 등의 제약으로 사업을 펼치기 힘들다 판단,법인을 캄보디아에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것은 원광대학교병원과의 업무 협력으로 최신 의료장비와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공급하게 된 것이다. 의료기술과 소득수준의 향상은 개인건강 관리와 기대수명이 높아짐으로써 의료데이터 사업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