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태풍 '바비' 제주 북상…수도권 7800개교 등교 중단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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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태풍 '바비', 제주 북상 중
타이완 인근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오전 6시께 강도가 '강'에서 '매우강'으로 발달했습니다. 예상 최대 풍속은 40~60m입니다. 기상청은 최대풍속이 초속 44~54m 미만이면 '매우강'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매우강'의 강도에서는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이는 2003년 태풍 매미와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역대 3번째로 강한 바람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접근함에 따라 제주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2∼3시 제주 서쪽 150∼160㎞ 해상까지 진출해 가장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태풍 영향으로 오후 3시까지 전편이 결항할 예정이며 바다를 항해하는 여객선도 전면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한라산 입산도 금지됐습니다. 태풍 바비는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이며, 내일 오전에는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증시, 경제지표 악화에도 나스닥 '사상 최고'
간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S&P500과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36%와 0.76% 오른 3443.62와 1만1466.47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만 0.21% 내린 2만8248.4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오늘 뉴욕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회담과 경제지표 등에 주목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어제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고 1단계 무역합의를 지속해서 이행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회의 이후 성명에서 양국이 이번 논의에서 진전을 봤으며 무역합의를 지켜내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해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도 양국이 거시경제 정책 협조를 강화하고 1단계 경제·무역 합의를 이행하는 데 대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8로 7월의 91.7에서 큰 폭 하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향후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불안을 키웠습니다.
◆오늘 수도권 7800개교 등교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서울·경기·인천 소재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가 오늘부터 전면 원격 수업에 돌입합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유·초·중·고교 7749곳과 특수학교 77곳 등 총 7826곳이 오늘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을 시행합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는 유·초·중학교는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1 이하(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는 선에서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3단계 상황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지역만 전체 원격 수업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원격 수업 전환이 불가피했다"며 "12월 3일로 예정된 수능을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서라도 감염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진로·진학 때문에 대면 지도가 필요한 고3은 원격 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세 아들 앞 흑인 피격' 위스콘신주 비상사태
세 아들 앞에서 백인 경찰의 총에 맞은 흑인 아버지 사건으로 격렬한 시위 사태가 벌어진 미국 위스콘신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오늘 AP·블룸버그통신 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오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태 진원지인 커노샤에 배치된 주방위군 병력을 기존 125명에서 250명으로 증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버스 주지사는 "우리는 조직적 인종차별과 불의가 계속되는 것을 허락할 수 없지만, 파괴의 길로 계속 빠져들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3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경찰이 쏜 7발의 총탄에 맞아 쓰러진 영상이 확산하면서 이틀 밤 연속으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블레이크가 총에 맞을 때 차 안에는 어린 세 아들이 타고 있었다는 것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민심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난 5월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이후 벌어져 파장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태풍·코로나 대책 논의
북한도 태풍 '바비' 대응에 분주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태풍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오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어제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17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태풍에 의한 인명 피해를 철저히 막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우리 당에 있어서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는 한 해 농사 결속을 잘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일꾼(간부)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 속에 태풍 피해 방지 사업의 중요성과 위기 대응 방법을 정확히 인식시키기 위한 선전 공세를 집중적으로 벌리며, 인민 경제 모든 부문에서 태풍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게 즉시적인 대책들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비상방역사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부 허점들에 대하여 자료적으로 통보"하면서 "방역 태세를 계속 보완 유지하고 일련의 결함들을 근원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전 당적, 전 사회적으로 강력히 강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의료계 사흘간 총파업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등을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총파업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이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뿐만 아니라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가지 정책을 철회하라며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의협이 28일까지 벌이는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야외 집회나 모임 없이 열립니다. 제2차 집단휴진에는 이미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와 전임의, 개원의까지 가세할 전망입니다. 전공의와 일부 전임의의 공백으로 이미 곳곳의 대형병원이 수술에 차질을 빚고 있는 데다 동네의원마저 휴진함에 따라 진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중 163곳의 응답을 기준으로 전공의 휴진율은 58.3%, 전임의 휴진율은 6.1%입니다. 정부는 동네의원 휴진율 상승으로 진료 공백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보건소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 상태입니다.
◆오늘 날씨 전국 '비바람' 영향권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제8호 태풍 '바비' 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바비는 오늘 오후 2~3시께 제주도 서쪽 해상에 인접한 뒤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한반도는 태풍 우측인 위험반원에 위치하고, 태풍 반경이 420km 안팎이어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되는 최대 순간풍속은 제주도와 서해안 초속 40∼60m, 서울·경기도·충청도·전라도 등 그 밖의 서쪽 지역과 경남은 초속 35m입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전국에는 많고 강한 비가 함께 올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전라도, 제주도, 지리산 부근에는 25∼27일 최대 300mm, 제주도 산지는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경남 남해안과 경북 서부 내륙은 최대 150mm, 그 밖의 전국은 30∼10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
타이완 인근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오전 6시께 강도가 '강'에서 '매우강'으로 발달했습니다. 예상 최대 풍속은 40~60m입니다. 기상청은 최대풍속이 초속 44~54m 미만이면 '매우강'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매우강'의 강도에서는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이는 2003년 태풍 매미와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역대 3번째로 강한 바람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접근함에 따라 제주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2∼3시 제주 서쪽 150∼160㎞ 해상까지 진출해 가장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태풍 영향으로 오후 3시까지 전편이 결항할 예정이며 바다를 항해하는 여객선도 전면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한라산 입산도 금지됐습니다. 태풍 바비는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이며, 내일 오전에는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증시, 경제지표 악화에도 나스닥 '사상 최고'
간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S&P500과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36%와 0.76% 오른 3443.62와 1만1466.47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만 0.21% 내린 2만8248.4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오늘 뉴욕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회담과 경제지표 등에 주목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어제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고 1단계 무역합의를 지속해서 이행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회의 이후 성명에서 양국이 이번 논의에서 진전을 봤으며 무역합의를 지켜내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해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도 양국이 거시경제 정책 협조를 강화하고 1단계 경제·무역 합의를 이행하는 데 대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8로 7월의 91.7에서 큰 폭 하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향후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불안을 키웠습니다.
◆오늘 수도권 7800개교 등교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서울·경기·인천 소재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가 오늘부터 전면 원격 수업에 돌입합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유·초·중·고교 7749곳과 특수학교 77곳 등 총 7826곳이 오늘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을 시행합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는 유·초·중학교는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1 이하(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는 선에서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3단계 상황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지역만 전체 원격 수업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원격 수업 전환이 불가피했다"며 "12월 3일로 예정된 수능을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서라도 감염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진로·진학 때문에 대면 지도가 필요한 고3은 원격 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세 아들 앞 흑인 피격' 위스콘신주 비상사태
세 아들 앞에서 백인 경찰의 총에 맞은 흑인 아버지 사건으로 격렬한 시위 사태가 벌어진 미국 위스콘신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오늘 AP·블룸버그통신 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오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태 진원지인 커노샤에 배치된 주방위군 병력을 기존 125명에서 250명으로 증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버스 주지사는 "우리는 조직적 인종차별과 불의가 계속되는 것을 허락할 수 없지만, 파괴의 길로 계속 빠져들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3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경찰이 쏜 7발의 총탄에 맞아 쓰러진 영상이 확산하면서 이틀 밤 연속으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블레이크가 총에 맞을 때 차 안에는 어린 세 아들이 타고 있었다는 것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민심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난 5월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이후 벌어져 파장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태풍·코로나 대책 논의
북한도 태풍 '바비' 대응에 분주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태풍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오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어제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17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태풍에 의한 인명 피해를 철저히 막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우리 당에 있어서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는 한 해 농사 결속을 잘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일꾼(간부)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 속에 태풍 피해 방지 사업의 중요성과 위기 대응 방법을 정확히 인식시키기 위한 선전 공세를 집중적으로 벌리며, 인민 경제 모든 부문에서 태풍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게 즉시적인 대책들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비상방역사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부 허점들에 대하여 자료적으로 통보"하면서 "방역 태세를 계속 보완 유지하고 일련의 결함들을 근원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전 당적, 전 사회적으로 강력히 강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의료계 사흘간 총파업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등을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총파업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이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뿐만 아니라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가지 정책을 철회하라며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의협이 28일까지 벌이는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야외 집회나 모임 없이 열립니다. 제2차 집단휴진에는 이미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와 전임의, 개원의까지 가세할 전망입니다. 전공의와 일부 전임의의 공백으로 이미 곳곳의 대형병원이 수술에 차질을 빚고 있는 데다 동네의원마저 휴진함에 따라 진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중 163곳의 응답을 기준으로 전공의 휴진율은 58.3%, 전임의 휴진율은 6.1%입니다. 정부는 동네의원 휴진율 상승으로 진료 공백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보건소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 상태입니다.
◆오늘 날씨 전국 '비바람' 영향권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제8호 태풍 '바비' 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바비는 오늘 오후 2~3시께 제주도 서쪽 해상에 인접한 뒤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한반도는 태풍 우측인 위험반원에 위치하고, 태풍 반경이 420km 안팎이어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되는 최대 순간풍속은 제주도와 서해안 초속 40∼60m, 서울·경기도·충청도·전라도 등 그 밖의 서쪽 지역과 경남은 초속 35m입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전국에는 많고 강한 비가 함께 올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전라도, 제주도, 지리산 부근에는 25∼27일 최대 300mm, 제주도 산지는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경남 남해안과 경북 서부 내륙은 최대 150mm, 그 밖의 전국은 30∼10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