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세제, 마트 '리필 자판기'서 구입 가능…"35%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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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1년간 일부 매장서 시범사업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 ㈜슈가버블 및 ㈜이마트와 함께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생활화학제품 안전·환경 실속형 가치소비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소비자들은 25일부터 이마트 성수점, 트레이더스 안성점에서 소분 리필 판매기를 이용할 수 있다. 리필 전용용기에 세탁세제나 섬유유연제를 직접 담아 살 수 있는 무인 자판기다. 10월 이후에는 6개점(왕십리점, 은평점, 영등포점, 죽전점, 트레이더스 월계점, 트레이더스 하남점)도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다만 리필 시에는 전용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안전기준 및 표시기준을 따라야 해서다. 전용용기는 500원으로 한 번 구입 후 리필때마다 이 용기를 들고 와 담아 가면 된다. 기계는 용기 뒷면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해 전용 용기 여부를 확인한다.
소비자는 리필 판매기를 이용하면 해당 제품을 35~39%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3L 세탁세제의 경우 6900원짜리를 4500원에, 섬유유연제는 5900원짜리를 3600원에 구매 가능하다.(빈 용기 구매 500원 별도)
환경부는 이번 사업으로 8개점이 1년간 시범사업을 벌여 점포당 1일 20회 리필이 이뤄진다고 가정했을 때 1년이면 8670kg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