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전기차 타이어·의료용 소재…신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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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6주년] 다시 뛰는 국가대표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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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수지 부문에서는 고효율 단열 제품을 내세울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단열 성능을 기존보다 강화한 ‘블랙 EPS(에너포르)’ 제품 연구를 마치고 올해부터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자동차 내장재와 가전제품 등에 들어가는 소재를 더 가볍고,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산업용 플라스틱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주력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먹거리도 발굴하고 있다. 탄소나노튜브(CNT) 연구가 대표적이다. CNT는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 금속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특성이 타이어용 고무 복합소재·방열 및 전자파 차단 수지 복합소재 등 금호석유화학의 기존 주력 제품과 결합하면 소재 활용 범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