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를 아름다운 사물로” 나우이즈로사드, 업사이클링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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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램프, 달마시안 선반 외 11월 말 신제품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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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올 상반기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하루 평균 848톤으로 전년 동기(733.7톤) 대비 15.6% 늘어났다. 환경 오염에 대한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잘 썩는 생분해 플라스틱’, 플라스틱 재활용 등 다양한 개선안이 등장하고 있는 요즘, 나우이즈로사드가 플라스틱을 활용한 책 선반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하였다.
다만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이 확대되려면 비용과 기술적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생분해 플라스틱이 분해될 때 일정한 환경 조건이 마련되지 않았을 경우, 일반 플라스틱처럼 썩지 않고 땅이나 바다에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체계적인 재활용 및 자원순환 정책을 통해 환경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또 다른 방안으로 업사이클링(upcycling·재활용품을 이용해 기존 제품보다 품질이나 가치가 더 높은 새 제품을 만드는 과정)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한 업사이클링으로 아름다운 제품들이 재탄생 되고 있는 것이다.
나우이즈로사드의 첫 번째 제품은 풍기 램프(Funghi Lamp)다. 이탈리아어로 ‘버섯(Funghi)’이라는 뜻을 가진 이 램프는 ‘2019 서울디자이페스티벌’에 출품한 제품을 발전시킨 제품이다. 플라스틱 레이어를 조명의 효과로 활용해 다양한 질감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마련함으로써 200%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클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첫번째 컬렉션 풍기 램프에 이어 달마시안 선반을 선보여 목표치의 747%를 달성하며 좋은 반응을 이끈 바 있다. 달마시안 선반은 귀여운 형태의 기하학 도형을 본뜨고 책을 꽂았을 때를 위한 이상적인 각도와 튼튼한 구조체를 더해 완성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무수히 많은 병뚜껑의 수집을 거쳐 이루어졌고, 플라스틱 외엔 어떤 것도 첨가되지 않아 사용을 다한 후 다시 재활용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