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해 예산안 처리…내일 사상 첫 '코로나 수능'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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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신규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간밤 미국 증시가 신규 경기 부양책 협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0.63% 올랐습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1.13%와 1.28%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새 경기 부양책 협상에 주목했습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초당파 상원의원들은 어제 2000억달러 규모의 급여보호프로그램을 포함한 908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도 부양책과 관련한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어제 유럽의약품청(EM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EMA는 늦어도 오는 29일까지 이 백신에 대한 평가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경제 지표도 호조를 나타내 투심을 끌어올렸습니다. 차이신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습니다.
◆신규 확진 오늘 다시 500명대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오늘도 5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 규모는 총 416명으로, 직전일보다 125명 더 많았습니다. 어제 발표된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는 451명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500명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염 사례별로 보면 수능을 앞두고 구로구 한 고등학교와 대치동 보습학원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부산 사상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 군산시 주점모임 사례에선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광주 직장동호회 모임, 인천 남동구 주간보호센터,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학원,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 등이 주요 집단감염 사례입니다.
◆오늘 수능 예비소집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수능은 사상 첫 코로나19 유행 속에 치러지게 됩니다. 수험생들은 오늘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게 됩니다. 예년과 달리 예비소집일에 수험생들은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사전 안내는 운동장 등 야외 별도장소에서 진행됩니다. 자가격리자와 확진된 수험생은 직계가족, 친인척, 담임교사 등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인원이 대리 수령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오늘 밤 10시까지 각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험생 검사를 최우선으로 실시해 3~4시간 안에 검사 결과를 알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만약 수능 당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등 수능 응시가 가능한 병상을 배정받아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된 학생은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하게 됩니다.
◆국회, 오늘 새해 예산안 처리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합니다. 국회가 법정시한을 넘기지 않고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은 2014년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6년 만입니다. 여야는 어제 내년 예산안을 기존 정부안보다 2조2000억원 증가한 558조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서민 주거안정대책과 소상공인 지원 등에 7조5000억원을 더 배정했고, 정부의 '한국형 뉴딜' 사업에서 5조3000억원을 깎았습니다. 이번 예산안에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응할 긴급재난지원금 예산 3조원도 반영됐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소상공인 등 코로나19 피해가 큰 업종에 내년 설 연휴 전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예산안에는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9000억원도 추가됐습니다. 이는 전 국민 80%에 달하는 4000만명에게 보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추미애, 징계위 통해 윤석열 해임절차 갈 듯
법무부 감찰위와 법원이 잇따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오는 4일로 연기된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법무부 감찰위는 어제 긴급 임시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및 직무배제는 부적정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또 서울행정법원도 윤 총장이 직무집행정지 처분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어제 오후 곧바로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일단 여권은 징계위가 열리는 오는 4일까지 윤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에선 결국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징계위에서 윤 총장에 대한 해임 등을 제청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는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윤 총장 해임을 재가하는 동시에 연말 개각을 통해 추 장관 역시 교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오늘 날씨 구름 많고 전국 쌀쌀
수요일인 오늘은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낮부터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침부터 낮 사이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 동부와 전남 동부 남해안에는 빗방울 소식이 있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예보돼 어제와 비슷한 수준일 전망입니다. 중부 지방은 5도 안팎, 남부 지방은 10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가 경상 해안, 경상 내륙 일부, 전남 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신규 경기 부양책 협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0.63% 올랐습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1.13%와 1.28%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새 경기 부양책 협상에 주목했습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초당파 상원의원들은 어제 2000억달러 규모의 급여보호프로그램을 포함한 908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도 부양책과 관련한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어제 유럽의약품청(EM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EMA는 늦어도 오는 29일까지 이 백신에 대한 평가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경제 지표도 호조를 나타내 투심을 끌어올렸습니다. 차이신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습니다.
◆신규 확진 오늘 다시 500명대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오늘도 5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 규모는 총 416명으로, 직전일보다 125명 더 많았습니다. 어제 발표된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는 451명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500명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염 사례별로 보면 수능을 앞두고 구로구 한 고등학교와 대치동 보습학원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부산 사상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 군산시 주점모임 사례에선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광주 직장동호회 모임, 인천 남동구 주간보호센터,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학원,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 등이 주요 집단감염 사례입니다.
◆오늘 수능 예비소집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수능은 사상 첫 코로나19 유행 속에 치러지게 됩니다. 수험생들은 오늘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게 됩니다. 예년과 달리 예비소집일에 수험생들은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사전 안내는 운동장 등 야외 별도장소에서 진행됩니다. 자가격리자와 확진된 수험생은 직계가족, 친인척, 담임교사 등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인원이 대리 수령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오늘 밤 10시까지 각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험생 검사를 최우선으로 실시해 3~4시간 안에 검사 결과를 알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만약 수능 당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등 수능 응시가 가능한 병상을 배정받아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된 학생은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하게 됩니다.
◆국회, 오늘 새해 예산안 처리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합니다. 국회가 법정시한을 넘기지 않고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은 2014년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6년 만입니다. 여야는 어제 내년 예산안을 기존 정부안보다 2조2000억원 증가한 558조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서민 주거안정대책과 소상공인 지원 등에 7조5000억원을 더 배정했고, 정부의 '한국형 뉴딜' 사업에서 5조3000억원을 깎았습니다. 이번 예산안에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응할 긴급재난지원금 예산 3조원도 반영됐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소상공인 등 코로나19 피해가 큰 업종에 내년 설 연휴 전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예산안에는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9000억원도 추가됐습니다. 이는 전 국민 80%에 달하는 4000만명에게 보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추미애, 징계위 통해 윤석열 해임절차 갈 듯
법무부 감찰위와 법원이 잇따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오는 4일로 연기된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법무부 감찰위는 어제 긴급 임시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및 직무배제는 부적정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또 서울행정법원도 윤 총장이 직무집행정지 처분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어제 오후 곧바로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일단 여권은 징계위가 열리는 오는 4일까지 윤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에선 결국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징계위에서 윤 총장에 대한 해임 등을 제청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는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윤 총장 해임을 재가하는 동시에 연말 개각을 통해 추 장관 역시 교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오늘 날씨 구름 많고 전국 쌀쌀
수요일인 오늘은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낮부터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침부터 낮 사이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 동부와 전남 동부 남해안에는 빗방울 소식이 있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예보돼 어제와 비슷한 수준일 전망입니다. 중부 지방은 5도 안팎, 남부 지방은 10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가 경상 해안, 경상 내륙 일부, 전남 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