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새로운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조만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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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장관은 “당장은 인천 매립장으로 가는 쓰레기를 줄여 사용 중인 매립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안되는 경우를 생각해 환경부가 서울시 및 경기도와 협의해 대체 매립지를 확보할 것”이라며 “조만간 공모를 시행할 것이며 입지 지역엔 인센티브 제공, 친환경 매립지 조성·운영 방안 마련 등으로 응모 유인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환경부 장관이 되기 전에 개발을 담당하는 국토부와 환경 보존을 중시하는 환경부를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을 많이 제시했다”며 “지금은 개발과 보존이 상충하는 게 많지 않아 통합 유인이 낮지만 이론적으로 본다면 여전히 같이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건과 올해 유충이 나온 것에 대해선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했다. 조 장관은 “앞으로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한 마리라도 나오면 바로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원인을 조사한 뒤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3년마다 수돗물 관련 실태조사를 하고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펴겠다”고 덧붙였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