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온수가 안 나올 때…"배관을 따듯하게 녹여주세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파 예방 위해 야간·외출 시 수돗물을 흐르도록 조치

극심한 추위에 지난 7일 서울시는 올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이 단계는 동파예보제 중 최고단계로, 일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미만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되며, 지난 2018년 1월을 마지막으로 3년 만에 발령되는 것이다.
흘리는 수돗물의 양도 중요하다. 영하 10도 이하일 때는 45초, 영하 15도 이하일 때는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양을 흘려주어야 동파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시는 동파예방을 위해 가늘게 흘리는 수돗물의 양이 가정용 수도요금으로 환산했을 때 8시간 기준 약 50원으로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계량기 동파 등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발생한 경우, 서울시 다산콜재단 또는 인근 수도사업소로 바로 신고하면 동파 계량기 교체 등 수돗물 불편 해소가 가능하다.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파가 발생하면 난방 및 음식조리 등 수돗물 사용에 많은 불편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매서운 한파로 다량의 동파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 불편이 없도록 동파 예방과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