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확진자수 월요일 기준 '최다'…위드 코로나는 계획대로[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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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확진자수 월요일 기준 '최다'…위드 코로나는 계획대로[모닝브리핑]](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12608176.1.jpg)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날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9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주 월요일(21일 0시 기준) 1729명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이날까지 84일 연속 하루 확진자는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도 30%에 근접하면서 수도권발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퍼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추석 연휴 동안 대규모 이동의 여파가 이번주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앞으로 감염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여기에 다음달 초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2차례나 있는 만큼 불안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지만, 현행 조치(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다시 연장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입니다. 그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그리고 18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다음달 18일부터 12∼17세 연령층 약 277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이들은 성인과 동일한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맞게 됩니다. 임신부들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두 차례 맞을 예정입니다. 최근 유행을 주도하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접종도 진행됩니다.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중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은 예약을 거쳐 10월 25일부터 부스터 샷을 접종합니다. 지난 4월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주로 다음달 접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10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에 대한 접종을 완료해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뉴욕증시, 혼조 마감…10년물 국채금리 장중 1.5% 터치
◆전국 흐리고 곳곳에 비…큰 일교차 주의해야
화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비는 이날 오후부터 인천과 중부 서해안에서 시작돼 밤엔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도, 충청 북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20∼80㎜ 정도입니다. 비가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더 유의해야 합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춘천 16도 △강릉 16도 △대전 18도 △대구 18도 △부산 21도 △전주 20도 △광주 19도 △제주 22도 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4도 △강릉 23도 △대전 26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제주 29도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고은빛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