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겨울인데 이걸 사겠어?…당근에 내놓자 1분 만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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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불티
롯데하이마트 "19~22일 공기청정기 판매량 130% 증가"
삼성전자 "11월 공기청정기 매출 전년비 30% 껑충"
롯데하이마트 "19~22일 공기청정기 판매량 130% 증가"
삼성전자 "11월 공기청정기 매출 전년비 30% 껑충"

'계절가전' 공기청정기, 겨울 미세먼지에 필수가전 등극

사실 공기청정기는 황사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이나 가을에 주로 팔리는 계절가전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겨울로 접어든 요즘 오히려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사계절 내내 집안에 둬야 하는 필수가전이 됐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공기청정기를 찾는 수요가 확연히 늘어난 것이다. 지난 주말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올 하반기 들어 처음 발령됐다.
위메프에 따르면 이달 15~22일 공기청정기 필터 판매량도 전주 대비 126.5% 증가했다.
겨울 미세먼지에 따라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면서 봄이나 가을에 신제품을 내놓는 것이 아닌, 겨울 시장까지 염두해 하반기에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가전 렌탈 사업을 하는 코웨이 또한 23일 자가관리가 가능한 공기청정기 '에어카트리지 18평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회사 측은 "멀티큐브 탈취필터와 초미세먼지 집진필터가 결합돼 0.01㎛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한다"고 전했다.
주광민 롯데하이마트 대치점 지점장은 "최근 공기질이 나빠지면서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공기청정기 구매 문의가 늘고 있다"며 "올 겨울에도 초미세먼지가 이어진다면 공기청정기를 찾는 수요가 당분간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