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릴수록 돈버는 시대…폐기물 처리株 '성장성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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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쓰레기 '산더미'
매립·소각 비용 갈수록 올라
中수출 막혀 국내로 물량 몰려
티와이홀딩스 이달 주가 12%↑
獨 '플라스틱 축소 지수' 나와
中 쓰레기 재활용시장 '무럭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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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늘수록 실적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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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 시장 점유율 1위인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도 이달 들어 주가가 약 12% 뛰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말 티와이홀딩스 보유 지분을 10.97%에서 12.43%까지 늘렸다. 티와이홀딩스 이익의 80%가량은 티에스케이의 환경사업에서 나온다. 방송 부문의 SBS미디어홀딩스, 레저 부문의 블루원에서 거두는 이익은 10%를 밑돈다. 진입장벽이 높은 폐기물 처리 시장 점유율 1위, 수처리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존재감이 확실하다. 국내 지정 폐기물 매립장 21개 중 4개가 티에스케이 소유다.
플라스틱 줄인 기업 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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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글로벌 역시 최근 ESG 평가를 위해 폐기물 및 환경오염에 대한 항목을 새롭게 개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폐기물과 환경오염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수준이다. 플라스틱 관련 오염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박기현 SK증권 연구원은 “플라스틱산업이 전에 없던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면서 다양한 투자 기회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순환경제 발전 계획을 발표한 중국 역시 쓰레기가 화두다. 중국 정부가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5조위안(약 886조4600억원)의 재활용 시장이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