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두바이 사막에 집중호우…드론이 '인공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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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폭염 이기기 위해 인공비 뿌려
44도 넘어서며 강우량 부족 현상
국립기상센터 드론 기술 활용해 시험
44도 넘어서며 강우량 부족 현상
국립기상센터 드론 기술 활용해 시험
아랍에미리트(UAE)가 50도가 넘는 두바이의 폭염을 이겨내기 위해 드론을 띄워 인공비를 뿌려 눈길을 끈다.
CNN과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두바이에 내리고 있는 폭우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하늘에서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두바이의 사막 모습이 담겼다.
UAE는 기온이 44도를 넘어서면서 강우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매년 전국 평균 강수량이 100㎜에 불과하다. UAE 국립기상센터는 강우량 증가를 목표로 기상 조작에 드론 기술을 활용해 시험하고 있다.
해당 인공비는 '구름씨 뿌리기'라는 기술로 만들어졌다. 드론으로 구름씨 뿌리기 기술을 시행하면 구름이 뭉쳐지고 비가 내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강우가 시작된다.
UAE에서 비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영국 레딩대학교의 마르텐 암바움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기술은)드론을 이용해 구름 속으로 정전기를 방출해 물방울이 서로 합쳐져 비를 형성하도록 돕는 기술"이라며 "물방울들이 합쳐지고 커지면 그것들이 비처럼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기술은 화학물질보다는 전기를 이용해 비를 생성하기 때문에 다른 방식보다 선호되고 있다. 해당 기술이 UAE의 물 부족 현상을 완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CNN과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두바이에 내리고 있는 폭우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하늘에서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두바이의 사막 모습이 담겼다.
UAE는 기온이 44도를 넘어서면서 강우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매년 전국 평균 강수량이 100㎜에 불과하다. UAE 국립기상센터는 강우량 증가를 목표로 기상 조작에 드론 기술을 활용해 시험하고 있다.
해당 인공비는 '구름씨 뿌리기'라는 기술로 만들어졌다. 드론으로 구름씨 뿌리기 기술을 시행하면 구름이 뭉쳐지고 비가 내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강우가 시작된다.
UAE에서 비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영국 레딩대학교의 마르텐 암바움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기술은)드론을 이용해 구름 속으로 정전기를 방출해 물방울이 서로 합쳐져 비를 형성하도록 돕는 기술"이라며 "물방울들이 합쳐지고 커지면 그것들이 비처럼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기술은 화학물질보다는 전기를 이용해 비를 생성하기 때문에 다른 방식보다 선호되고 있다. 해당 기술이 UAE의 물 부족 현상을 완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