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는 환경부의 감염위험 의료폐기물 처리 기술개발사업의 공공활용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에는 LG전자 콩테크 아주대의료원이 참여한다. 사업기간은 2024년까지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고위험 의료환경 내 감염위험 의료폐기물의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비대면 자동화 수거처리 기술 개발이다. 우정바이오는 사업이 종료되면 의료폐기물 자가처분 멸균분쇄시설 구축 사업과 함께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는 고위험 의료폐기물 수거 및 하역, 보관 서비스와 통합 관리(모니터링) 서비스 개발이 포함된다. 위험 의료폐기물 수거 및 하역, 보관 서비스로는 자율주행로봇 기반 의료폐기물 수거 및 하역시스템 개발,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로봇 살균 시스템 및 음압 컨테이너 개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폐기물 관리법에 의한 격리 의료폐기물 처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전보다 지침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7일까지 보관하던 폐기물을 당일 처리해야 하며, 전용 보관창고에 보관하는 대신 냉장 보관해야 한다. 전용 용기는 투입 전후 소독이 필수다. 이 밖에도 임시 보관 금지, 당일 소각처리해야 한다.

우정바이오는 사업에서 2차 감염 예방 로봇 자가소독장치 및 음압 컨테이너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