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미술 큰 場'…4000여 점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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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 31일 벡스코에서 개막
韓·美 등 17개국 화랑 164곳 참가
韓·美 등 17개국 화랑 164곳 참가
올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 ‘아트부산 2019’가 이달 31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주최사인 아트쇼부산은 올해 8회를 맞은 ‘아트부산’에 17개국, 164개 갤러리가 참가해 모두 400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을 소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국내에선 국제갤러리·갤러리현대·PKM갤러리·아라리오갤러리·가나아트·리안갤러리 등 서울과 대구 주요 화랑들이 참가해 글로벌 미술시장 최신 동향을 반영한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아트쇼부산은 ‘아트부산’만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시 기획력을 앞세운 젊은 갤러리 유치에 공을 들였다. 지갤러리, 갤러리 기체, 갤러리 소소 외 제이슨함, 윌링앤딜링, 이길이구 갤러리, 도잉아트가 처음 참가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5년째 아트부산을 찾는 중국 상하이와 홍콩, 싱가포르 기반의 펄램 갤러리와 지난해 아이 웨이웨이 작품을 출품해 화제를 모았던 베이징 탕 컨템포러리 아트 등 16개국, 58개 갤러리가 부스를 연다. 이 가운데 아트바젤에 참가하는 유럽 화랑 네 곳이 아트부산을 통해 처음 국내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독일 페레즈 프로젝트는 거대한 조각, 설치, 퍼포먼스로 기억과 시간, 정체성을 탐구해온 미국 여성 작가 도나 후안카의 페인팅 설치작을 선보인다. 독일 소시에테는 웹캠으로 촬영한 자화상 비디오로 주목받고 있는 1986년생 작가 페트라 코트라이트의 ‘디지털 페인팅’ 작품으로 부스를 꾸민다.
독일 콰히니 갤러리는 올해 아트바젤 홍콩의 인기작가이자 지난해 현대카드 스토리지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오스트리아 작가 에르빈 부름 솔로전을 준비했다. 파블로 피카소의 손자인 베르나르 피카소의 부인인 알민 레시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갤러리 알민 레시도 아트부산에 처음 참가한다. 1960년대 이탈리아 미술운동인 ‘제로 아방가르드 그룹’ 대표 작가인 트리 시메티의 ‘뮤지엄 퀄리티’ 작품을 선보인다. 도쿄 ‘마호 쿠보타 갤러리’, 나고야 ‘스탠딩 파인’, 상하이 ‘메이드인 갤러리’도 부산을 찾는다.
손영희 아트쇼부산 대표는 “세계 미술 조류를 파악하고 갤러리 간 상호 정보를 교환하는 소통 장소가 될 것”이라며 “홍콩이 아트바젤로 도시 품격을 높였듯이 부산도 영화제에 이어 아트페어로 한층 높은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국내에선 국제갤러리·갤러리현대·PKM갤러리·아라리오갤러리·가나아트·리안갤러리 등 서울과 대구 주요 화랑들이 참가해 글로벌 미술시장 최신 동향을 반영한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아트쇼부산은 ‘아트부산’만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시 기획력을 앞세운 젊은 갤러리 유치에 공을 들였다. 지갤러리, 갤러리 기체, 갤러리 소소 외 제이슨함, 윌링앤딜링, 이길이구 갤러리, 도잉아트가 처음 참가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5년째 아트부산을 찾는 중국 상하이와 홍콩, 싱가포르 기반의 펄램 갤러리와 지난해 아이 웨이웨이 작품을 출품해 화제를 모았던 베이징 탕 컨템포러리 아트 등 16개국, 58개 갤러리가 부스를 연다. 이 가운데 아트바젤에 참가하는 유럽 화랑 네 곳이 아트부산을 통해 처음 국내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독일 페레즈 프로젝트는 거대한 조각, 설치, 퍼포먼스로 기억과 시간, 정체성을 탐구해온 미국 여성 작가 도나 후안카의 페인팅 설치작을 선보인다. 독일 소시에테는 웹캠으로 촬영한 자화상 비디오로 주목받고 있는 1986년생 작가 페트라 코트라이트의 ‘디지털 페인팅’ 작품으로 부스를 꾸민다.
독일 콰히니 갤러리는 올해 아트바젤 홍콩의 인기작가이자 지난해 현대카드 스토리지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오스트리아 작가 에르빈 부름 솔로전을 준비했다. 파블로 피카소의 손자인 베르나르 피카소의 부인인 알민 레시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갤러리 알민 레시도 아트부산에 처음 참가한다. 1960년대 이탈리아 미술운동인 ‘제로 아방가르드 그룹’ 대표 작가인 트리 시메티의 ‘뮤지엄 퀄리티’ 작품을 선보인다. 도쿄 ‘마호 쿠보타 갤러리’, 나고야 ‘스탠딩 파인’, 상하이 ‘메이드인 갤러리’도 부산을 찾는다.
손영희 아트쇼부산 대표는 “세계 미술 조류를 파악하고 갤러리 간 상호 정보를 교환하는 소통 장소가 될 것”이라며 “홍콩이 아트바젤로 도시 품격을 높였듯이 부산도 영화제에 이어 아트페어로 한층 높은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