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前대변인이 말한 노르웨이 '예보 정확도' 높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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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3시간 단위, 노르웨이는 24시간 단위로 예보…맞을 수밖에"

김승배 본부장은 지난 11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노르웨이 기상청은 24시간 (단위로) 예보를 하는데 한국 기상청은 하루를 3시간으로 쪼갠다"면서 "그 사람들은 축구 골대에다가 페널티킥을 차고 우리는 조그마한 골대를 만들어놓고 차는 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과녁이 좁다. 노르웨이 기상청이 한국 종로구 송월동같이 동별로 (예보를) 안 해준다"며 "노르웨이 기상청은 한국에 장마가 있는지도 모른다. 그냥 '중위도에 어떤 몬순이라는 게 있을 것이다' 정도의 교과서적 이론만 안다"고 강조했다.
장마가 8월 초쯤 끝날 것이란 기상청 예보가 틀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그렇게 예상했었다"라면서도 "북극이 저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 기상이변인데 이러한 변칙성은 아무도 모른다"고 답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