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계' 기상청 "예보 개선할 것…태풍은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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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석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상청 국정감사 인사말 및 업무보고에서 "여름철 장기예보와 일부 지역의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예측은 국민의 기대에 비해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종석 청장은 "5월 발표된 3개월 전망에서 7월 강수량과 기온 전망이 일부 빗나가 지적이 있었다"면서 "기후예측모델을 인공지능(AI)과 접목해 개선하고 산하기관별 전문성에 따라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기후 전문가의 검토 결과를 관계기관, 언론과 소통해 신뢰 높이겠다"면서 "향후 개선된 기후예측모델은 2021년 11월까지 도입·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석 청장은 기상청의 예보 알림 체계에 대한 개선방안도 보고했다. 그는 "국민들은 기상청의 예보를 홈페이지나 방송을 통해 확인하지만 기상상황 변화에 따른 추정예보를 즉시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기상예보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기상 망명족'이 대두했다"고 자인했다. 그러면서 "촘촘한 시간 간격으로 상세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위험기상을 빠르게 예측해 표출하도록 개선할 것"이라며 "접근성과 효용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홍보로 사용자의 요구를 지속해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