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온다…제주도 물폭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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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간접 영향권
강풍 동반한 강한 비 내려
제주도 시간당 30∼50㎜ 예고
강풍 동반한 강한 비 내려
제주도 시간당 30∼50㎜ 예고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이날 오전 3시 중기압 960 hPa, 최대풍속 초속 43(m/s)의 강한 세력으로 대만 북북동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이동 중이다. 찬투는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해상을 지나 오는 17일 오전 3시께 서귀포 서쪽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기상청은 이날 낮을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강풍 특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특보도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바람으로 침수 피해나 비닐하우스 시설물 등의 파손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할 수 있어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