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위가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서 '게임' 선보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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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계획안 공개

정소익 도시건축가는 1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서울 동숭동 아르코미술관에서 연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계획안 발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건축가는 박경 샌디에이고대 시각예술학과 교수와 함께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전시는 크게 '장소특정적 프로젝트'와 '관객 참여형 게임'으로 구성된다. 장소특정적 프로젝트는 한국의 동인천(대도시), 군산(중규모 도시), 경기도 마을(소규모 마을) 등 세 지역에 관한 사례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각 지역마다 건축가와 지역 전문가가 짝 지어 연구를 진행하고, 2086년 이 지역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서 제시한다. 정재경 작가는 이 세 가지 프로젝트를 모두 아울러 미래의 위기 상황을 이야기 방식으로 전달하는 비디오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작은 대부분 현지에서 제작된다. 전시가 환경위기에 대해 다루는 만큼, 한국에서 작품을 제작한 후 해외로 옮길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