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만나는 예술’ 아르떼의 매력 포인트는 날카로운 리뷰와 100명이 넘게 쓰는 풍성한 칼럼만이 아니다. 평소 경험하기 힘든 ‘알짜 이벤트’들도 예술 애호가가 매일 아르떼를 들러야 할 이유 중 하나다. 아르떼는 리움미술관·송은에 이어 ‘밤의 미술관’ 3탄으로 아트선재센터의 ‘하이디 부허: 공간은 피막, 피부’를 준비했다. 오는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아르떼 회원 20명을 초청해 전문 도슨트가 스위스 설치미술가 부허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설명해준다. 홈페이지와 앱에 있는 이벤트 배너를 누른 뒤 기대평이 담긴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국내 톱 클래식 공연장’으로 꼽히는 롯데콘서트홀의 뒤편을 둘러볼 기회도 있다. 이달 30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무대에 직접 올라서 객석과 무대 간 거리를 체감해보고, 연주자들의 분장실과 리허설 룸을 둘러볼 수 있다. 대형 파이프 오르간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새로운 방식의 미술 감상법도 회원들에게 건넨다. 미술 강연을 들으면서 식사도 할 수 있는 ‘아트&다이닝’에 아르떼 회원 6명을 초청한다. 21일 CGV용산 씨네드쉐프에서다. ‘오페라의 유령’ 테마에 맞춰 파인다이닝을 즐기는 샤롯데씨어터의 ‘몽드샬롯’ 기대평 이벤트도 곧 시작한다.

인기 클래식 공연 초청권도 대거 푼다. 그래미상을 아홉 번이나 받은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의 은퇴 무대와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공연, 첼리스트 김두민×피아니스트 김태형 협연,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더 클래식 2023’ 다섯 번째 공연 티켓 등이 이벤트 선물 리스트에 올라 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