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심리학자인 에토 노부유키 교수는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우울증에 걸려본 적도 없는 내가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기분을 알 리가 없다."

그래서 그는 직접 우울증을 체험하기로 작정했다.

연구 결과 3개월간 계속해서 하루에 1000번씩 한숨을 쉬면 극도의 우울증에 빠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실제로 이 방법에 의해 우울증에 빠져버려 수업도 학회에도 나오지 않았다.

그는 '그런 곳에 나간들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지독히 부정적으로 변했다.

극도의 우울증이 지속되자 이번에는 학생들이 치료 방법을 개발해 교수를 우울증에서 건져내기로 했고 결국 특효약을 개발해 교수를 구해냈다.

사실 교수를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했던 방법은 바로 웃게 하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어깨를 늘어뜨리고 한숨을 쉬는 사람이 우울증에 걸린다면 어깨를 펴고 얼굴에 웃음을 띤다면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결국 웃음은 우울증을 박살냈고 웃음이 우울증에 특효약이라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몸으로 오는 질병도 그렇고 마음으로 오는 병도 모두 우리 몸에 올 때는 신기하게도 얼굴의 웃음부터 빼앗아 간다.

몸이 아프다고 하면서 웃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인생이 괴롭고 살 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하면서 환한 미소를 짓는 사람은 없다.

얼굴에 웃음을 짓는다는 것은 단순히 기분 좋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마음속의 우울까지도 몰아내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얼굴은 말하고 있지 않아도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고 한다.

웃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나는 기분 좋습니다"와 같은 긍정적인 생각이 둥지를 튼다.

반대로 찡그림 속에는 "세상이 싫다.

나는 별로 행복하지 않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혹시 마음이 아픈가.

오늘 마음이 우울한가.

그렇다면 일단 입꼬리부터 올려보자.어깨를 펴고 주위를 둘러보자.조금 더 세상이 멋지게 보이는 것을 경험했다면 그 이유가 바로 계속해서 웃어야 하는 이유다.

3개월 동안 하루 1000번 한숨이 아닌 웃음을 띤다면 어떻게 될까.

아이들이 하루에 300~600번 웃고 어른들은 하루에 7번밖에 웃지 않는다는데,하루 1000번의 웃음에 도전해 보고 싶진 않은가.

지금 당장 웃어보자.하하하.한국웃음연구소 소장 www.haha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