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지난해 1084억원의 매출을 올린 베이커리 부문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CJ푸드빌에 넘긴다.

CJ㈜는 1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사의 베이커리 사업부문을 CJ푸드빌에 현물 출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달 30일로 예정된 이번 출자 규모는 약 467억원이다.

CJ는 현재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브랜드 '뚜레쥬르'와 '투썸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이번 출자를 통해 CJ㈜가 식품 사료 제약 등 제조 중심의 사업군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고,CJ푸드빌은 기존 운영하던 외식 브랜드에 베이커리 브랜드인 '뚜레쥬르'를 추가해 사업의 시너지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J㈜의 베이커리 부문은 지난해 108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8월 말 현재 직영과 가맹점을 포함한 점포 수는 671개에 달한다.

2004년 미국에 해외 1호점을 낸 이후 현재 미국과 중국에 각각 4개의 직영점이 진출해 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161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빕스'와 '한쿡''시젠''씨푸드오션' 등 12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에서 3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