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의 가을색이 화려하다.

온 가족이 손잡고 나들이하기에 더 좋은 곳도 없겠다.

핼러윈 이벤트도 곁들여져 가족 나들이의 흥겨움을 더해주고 있다.

▶롯데월드=23일부터 11월3일까지 공원 전체를 핼러윈 파티장으로 꾸민다.

어드벤처 1층에 세워놓은 17m 높이의 나뭇가지에 익살스런 모습의 호박조형물을 장식,핼러윈 파티장 입장을 환영한다.

어드벤처 거리에서 벌어질 핼러윈 스트리트 퍼포먼스가 흥겹다.

20명의 핼러윈 캐릭터가 깜짝 출연,사탕을 나눠주고 사진도 찍어주며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마술사와 점성술사 캐릭터는 관람객의 하루 점을 쳐준다.

어드벤처 매직트리 앞에서는 핼러윈 존 밴드가 공연한다.

호박댄서,캐스퍼,화이트베어 등 핼러윈 캐릭터들이 핼러윈 밴드의 선율에 맞춰 작은 파티를 꾸민다.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많이 준비했다.

핼러윈 가면(100가족),핼러윈 호박등(30가족)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게 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한다.

(02)411-2000

▶에버랜드=개장 3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꾸민 해피 핼러윈 파티가 눈길을 끈다.

650m 길이의 퍼레이드 동선을 따라 핼러윈 파티 행렬이 이어진다.

꼬마 유령이 사는 고성을 표현한 플로트카와 1인용 전기스쿠터인 '세그웨이'를 타고 등장하는 유령 캐릭터들의 묘기가 볼 만하다.

퍼레이드 행렬은 유러피언 광장에서 잠시 멈춰 관람객들과 흥겨운 댄스파티도 벌인다.

압축공기를 이용해 스펀지 볼을 발사하는 '에어샷 밀카' 역시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퍼레이드 마지막 장면에서 한꺼번에 발사되는 형형색색의 스펀지볼이 파란 하늘과 조화를 이룬다.

9인조 마법사밴드와 호박 분장을 한 핼러윈밴드가 공원 내 곳곳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돋운다.

10명의 캐릭터와 유령들이 어울리는 핼러윈 댄스 파티도 재미있다.

호박조형물 근처에서는 드라큘라 백작,피에로 등 마임 연기자들이 나서 공연하고 기념사진도 찍어준다.

11월15일까지.(031)320-5000

▶서울랜드=직경 25m의 초대형 핼러윈 호박등으로 탈바꿈한 지구별 일대를 중심으로 이색적인 핼러윈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통나무 무대에서는 매일 1회 핼러윈 로드쇼가 펼쳐진다.

호박 캐릭터,마녀 블러디,프랑켄슈타인 등 핼러윈 캐릭터들이 공연단과 함께 사진도 찍어주며 즐겁게 논다.

정문과 동문 지역에서도 깜짝 캐릭터 공연이 매일 밤 펼쳐진다.

분수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하이라이트쇼도 볼 만하다.

으스스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핼러윈 분위기의 무대에서 인기 뮤지컬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연한다.

베니스무대를 달구고 있는 누구나 노래자랑 코너는 자신의 노래솜씨를 자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호박등으로 변신한 지구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놀이와 레이져쇼도 화려하다.

만개한 국화밭 풍경도 그만이다.

정문 세계의광장을 비롯한 공원 전체를 중추국 일간작 현애 국화분재 등 150여 품종,100만 송이의 국화로 장식,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29일까지.(02)509-6000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