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를 배출하는 경영대학원으로 출범한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은 기업이 요구하는 경영 현장에 바로 투입할 실전형 인재를 키운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스쿨의 원래 취지에 충실한 곳이다.

국내의 첫 외국인 총장으로 부임해 4년째를 맞고 있는 데이비드 스미스 총장은 "aSSIST는 한국적인 특성을 살리는 동시에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과정을 통해 균형있는 비즈니스 스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2년제 풀타임 MBA과정과 직장인을 위한 파트타임 과정을 모두 운영하고 있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최근 설립된 국내 경영전문대학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살아있는 경영노하우를 습득한 60여명의 최고경영자(CEO) 교수진이 참여하는 '글로벌 리더십 MBA 과정'이 대표적이다.

철저한 맞춤식 실무교육을 통해 기업과 현실적인 경영에 필요한 고급 실무지식을 가르친다.

실제 기업을 방문해 해당 기업에서 현재 안고 있는 문제와 신규 사업 프로젝트 등을 연구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

글로벌 해외 기업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소수정예반을 운영한다.

특히 CEO 교수진의 일대일 멘토링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학생들의 멘토(mentor)로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팀워크챌린지,문화·스포츠 활동 등 아웃도어 프로그램과 사회봉사활동,인턴십 과정은 실전 경영 지식 이외에도 미래를 이끌어 나갈 리더의 인성을 육성시킨다.

서울과학종합대학의 '금융공학MBA'는 미국 조지워싱턴대 금융공학 교수진이 직접 방한해 강의를 진행하는 과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월가의 최신 이론을 학습하고 세계 경제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미국 금융공학분야에서 상위 10위권에 꼽히는 조지워싱턴대 금융공학 전공 커리큘럼이 도입됐으며 수업의 80%가량이 영어로 진행된다.

이 과정 학생들은 직접 조지워싱턴 대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씨티그룹 등 월가의 대표적인 기관을 방문하게 된다.

윤은기 aSSIST 부총장은 "금융공학 MBA를 포함해 aSSIST의 모든 MBA 과정은 대부분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어 글로벌 시대에 준비된 실전형 인재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세계 수준에 걸맞은 경영교육,우수한 국내외 교수진과 CEO 교수진의 차별화된 강의,창의적이고 팀워크를 중시하는 인재,확고한 윤리관,그리고 환경 경영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세계적인 명문 비즈니스 스쿨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