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듀는 오는 7,8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 접수를 받는다.

13일 환불을 거쳐 1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공모가는 2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이 회사는 삼성그룹 계열사로서는 유일하게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됐다.

제일기획이 26.65%(상장후 기준)의 지분율로 최대주주에 올라있으며 삼성경제연구소가 10.66%, 삼성에버랜드가 8.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 등 20여명의 임원들도 총 6.82%를 가지고 있다.

크레듀는 지난 2000년 삼성인력개발원으로 부터 분사한 e러닝(온라인 교육) 전문업체다.

연간 1000개 기업과 공공기관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850여개의 콘텐츠를 교육서비스로 제공한다.

교육 분야는 리더십,경영일반,금융 등 전문직무 부터 외국어,정보기술 분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회사측은 새로운 경영환경과 트렌드에 맞춰 매년 200여개의 콘텐츠를 새로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e러닝 시장이 커지면서 사업영역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컨설팅 부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중소기업,대학,군대 등 교육서비스의 대상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유비쿼터스 환경에 맞는 학습방법과 콘텐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 시장 진출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19억원,순이익은 65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전망은 대체로 밝은 편이다.

성장성이 높은 시장인데다 삼성그룹 계열사라는 점에서 후광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계열사 대상 매출은 158억원(전체 매출액의 38%)선이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YBM시사닷컴 등이 유사업체다.

직업 교육 부문에서는 크레듀가,수능교육 부문에서는 메가스터디가, 어학부문에서는 YBM시사닷컴이 각각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 업체와 비교했을때 크레듀의 영업이익률은 다소 낮다.

메가스터디 등이 3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나타낸데 비해 크레듀는 20%에 머물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