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등을 제조하고 있는 미래산업이 초강세다.

특히 외국인이 전거래일에 미래산업 주식을 댜량으로 매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산업은 5일 오전 10시9분 현재 전날 보다 4.86% 상승한 755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이틀째 상승세다.

미래산업은 이날 "세계 최초로 반도체 칩을 동시에 960개 검사할 수 있는 960 Para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Memory Test Handler) M53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M530 Handler는 반도체 960 개를 동시에 테스트 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로, 기존 장비에 비해 150% 생산성 향상을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산업은 또 "이미 반도체 칩을 640개에서 최대 768개까지 다룰 수 있는 핸들러인 엑스트림 M520을 출시한 바 있는데 2시간 내 셋업(Setup)을 완료, 29분 내 conversion 완료, picking jam zero화, Jam rate 0/40,000 등과 같은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집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는 4일 미래산업의 주식 130만4000주를 사들이면서, 보유율도 1.6%를 넘겼다.

게다가 지난달 28일부터 '사자'로 돌아섰으며, 최근 10거래일 중 7거래일 동안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량도 지난 1일 250만주에 이른 것을 비롯해 증가세가 계속됐다. 4일 1144만주를 기록한데 이어 5일에도 이 시간 현재 1600만주를 넘어섰다.

외국인이 미래산업 주식을 100만주 이상 순매수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미래산업 주식을 집중 매수한 외국인 투자가가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