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레포츠의 메카 ‥ '태국 파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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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는 태국을 여행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해변 휴양지다.
태국의 관문,방콕에서 아주 가깝고 즐길거리도 많아 여행기분을 한껏 돋워주는 곳으로 이름높다.
파타야의 즐길거리 중 으뜸은 해양 레포츠.8km쯤 떨어진 바다에 떠 있는 란섬이 이곳 해양 레포츠의 메카다.
란섬으로 향하는 '방카'는 먼저 해상의 바지선에 뱃머리를 댄다.
패러세일링을 즐기는 곳이다.
구명복을 입고 낙하산을 걸치면 모터보트가 빠른 속도로 끌어준다.
하늘 높이 올라 바지선 주변을 크게 한바퀴 돌고 내려온다.
하늘에 오르면 파타야 해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지선에서 올려다 보는 풍경도 그림 같다.
울긋불긋한 낙하산이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는 게 꼭 무슨 경주를 벌이는 것 같다.
옷이 물에 젖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출발 전 물에 빠뜨리지 말고 내려달라고 하면 된다.
해수욕을 겸한 패러세일링도 가능하다.
모터보트 속도를 조절해 한두 차례 물에 빠뜨린 뒤 재빨리 끌어올려 준다.
바지선에 내릴 때도 엎어져 다칠까 겁내지 않아도 된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앉듯 바지선에 착지시켜 준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읽고 모터보트의 속도를 조절하는 솜씨들이 보통이 아니다.
패러세일링을 즐긴 뒤 향하는 란섬은 작지만 예쁘다.
그리 넓지 않는 해변에는 비치파라솔이 꽂혀 있다.
그 비치파라솔 그늘 밑에서 느긋하게 쉬며 수영과 스노클링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윈드서핑 등을 골라 즐길 수 있다.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해변 뒤에 있는 리조트에서 숙박할 수 있다.
텐트 형태의 숙소에서 야영 기분도 낼 수 있다.
파타야의 해변으로는 재개발 중심지인 좀티엔 해변이 한적하다.
해변은 6㎞ 정도 뻗어 있는데 중심지역인 북쪽에서 내려갈수록 인적이 드물다.
물이 깨끗해 해양레포츠를 즐기기에 알맞다.
파타야해변과 평행으로 달리는 비치로드에 접해 있는 해변도 괜찮은 편이다.
해변의 폭은 그리 넓지 않지만 비치파라솔과 비치체어가 많아 편히 쉴 수 있다.
비치로드와 세컨드로드 사이에 유흥시설이 밀집해 있다.
게이쇼를 볼 수도 있다.
전통의 알카자쇼와 티파니쇼가 경쟁하고 있다.
쇼의 형식은 비슷하다.
남자였다고는 믿을 수 없는 성전환자들이 갖가지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춤추는 식이다.
무에타이(킥복싱)도 구경할 수 있다.
노천바,나이트클럽 등의 열기도 넘친다.
방콕도 살펴보자.사원관광이 재미있다.
태국 왕실 수호사원인 왓 프라케오 사원을 첫 손가락에 꼽는다.
왕궁 안에 있는 이 사원에는 태국 국보 1호인 에메랄드 불상이 모셔져 있다.
이 불상은 한 개의 에메랄드 원석을 다듬어 만든 것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왕이 옷을 갈아 입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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