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 후보는 프랑스 대선 역사상 여자로서 첫 결선투표에 나가는 기염을 토했지만 여성 대통령의 꿈은 아쉽게 접고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그는 기존 사회당 후보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 반전 직전까지 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2일 TV토론이 결정적 기회였지만 지나치게 흥분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판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루아얄 후보는 결선 투표 출구 조사 직후 "나를 믿고 지지한 1700만명 가까운 유권자들에게 마음속 깊히 감사드린다"며 "계속 모든 프랑스 국민들 곁에서 미래의 승리를 위해 좌파를 개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