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순이 요즘 젊은 남자들에 대한 솔직, 과감 토크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는 정경순이 진행을 맡은 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O’live)의 [늑대들의 본능토크, 그녀를 원해요]의 녹화 현장공개가 열렸다.

[늑대들의 본능토크, 그녀를 원해요]는 연애에 대한 남자들의 수다 토크쇼. 스타일리스트, 의사, 펀드매니저, 모델 등 다양한 직종과 매력을 가진 ‘좀 놀아본’ 남성 10여명이 출연해 연애와 사랑 그리고 성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과 경험담을 털어놓는 프로그램.

이날 녹화현장에서 정경순은 “출연자들과 사실 세대가 다르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나이 많고 적음에 차이 없이 공감 가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연예인 위주의 지상파가 아닌 일반인들이기에 좀 더 있는 그대로 얘기할 수 있고, 그래서 매력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9세 이상가 프로그램이다보니 성담론으로 빠지지 않겠냐’는 우려에 “성인 남자의 일과 사랑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성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이야기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성이라고 하면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 있지만, 20~30대 성인들 사이에서는 삼겹살에 소주 마시면서도 친한 친구끼리 잠자리 얘기하는 분위기는 됐다. 공감 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여자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최은주는 “남자 출연자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남자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있는데, 한 편으로는 연애도 머리를 써 가면서 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에 빠졌다”고 울상을 짓기도 했다.

이날 녹화는 ‘첫 경험’에 대한 솔직한 토크로 진행됐으며, 각 분야를 대표하는 13명의 남자 출연자들은 몇 살에 첫 경험을 했는지, 만나지 얼마 후에 첫 경험을 하게 됐는지, 순결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남녀 생각차이를 비교하기도 했다.

연애 상담 토크쇼 [늑대들의 본능토크, 그녀를 원해요]의 ‘첫 경험’ 편은 오는 8월 9일 목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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