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SF 대작 영화 '디워'가 687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한국영화 역대흥행순위 7위의 '타짜'를 누르는 기염을 토했다.

배급사인 쇼박스 집계에 따르면 '디워'는 17일 전국 관객 13만944명, 서울관객 3만455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687만673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디워'는 역대 7위를 기록한 '타짜'의 684만 명을 제치고 6위인 '웰컴투 동막골'(800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

현재 전국 452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디워'의 흥행 돌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객 수가 16일을 기점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과연 '웰컴투 동막골'을 제치고 또 다른 흥행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디워'는 한 편의 흥행 영화 이상으로 논란을 낳고 있다.

문화평론가인 진중권 중앙대 교수는 지나친 '디워' 옹호 과열논란과 관련해 "누구도 '디워'에 관한 반대 의견을 꺼내는 일에 모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정상인가"라며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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