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포털 방문자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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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포털들이 깊은 시름에 빠졌다.
네이버,다음,싸이월드 등 '빅3'로 쏠림현상이 심해지면서 방문자 수가 급격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트 성격을 획기적으로 바꾸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아도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인터넷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따르면 올 들어 드림위즈,프리챌,코리아닷컴 등 하위권 포털의 방문자 수가 급감했다.
드림위즈의 경우 일평균 방문자 수가 지난 3월 185만명에서 9월에는 86만명으로 줄었다.
6개월 만에 60% 가까이 감소한 것.이 바람에 상반기만 해도 포털 10위권에 들었으나 하반기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프리챌도 마찬가지다.
올 1월 122만명이던 일평균 방문자 수가 계속 줄어 지난달엔 80만명에 그쳤다.
프리챌은 올 들어 종합 포털에서 동영상 포털로 서비스 성격을 바꾸고 사이트를 혁신했지만 이용자들로부터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대성그룹으로 넘어간 코리아닷컴도 다를 게 없다.
지난해 말 40만명대이던 일평균 방문자 수가 올 들어 30만명대로 떨어지더니 좀체 회복되지 않고 있다.
통합 메타검색을 내놓고 동영상 서비스도 시작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1세대 포털로 이름을 높이다 지난해 수익성 악화와 사용자 수 급감으로 인해 서비스를 접었던 네띠앙은 최근 사이트를 다시 열었지만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메트릭스가 파악한 바로는 네띠앙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1만명 남짓에 불과하다.
이들이 고전하는 것은 선두권 포털들이 분야별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색은 네이버,커뮤니티는 다음,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싸이월드가 최강이다.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좁다.
프리챌의 경우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동영상 위주로 사이트 성격을 바꿨지만 아직 이렇다할 수익 모델을 확보하지 못했다.
심준보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분야인 검색과 커뮤니티에서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며 "하위권 포털들이 비핵심적인 분야에서 차별화를 시도해도 네티즌의 인터넷 사용 패턴이 핵심 분야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쉽게 먹혀들지 않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네이버,다음,싸이월드 등 '빅3'로 쏠림현상이 심해지면서 방문자 수가 급격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트 성격을 획기적으로 바꾸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아도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인터넷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따르면 올 들어 드림위즈,프리챌,코리아닷컴 등 하위권 포털의 방문자 수가 급감했다.
드림위즈의 경우 일평균 방문자 수가 지난 3월 185만명에서 9월에는 86만명으로 줄었다.
6개월 만에 60% 가까이 감소한 것.이 바람에 상반기만 해도 포털 10위권에 들었으나 하반기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프리챌도 마찬가지다.
올 1월 122만명이던 일평균 방문자 수가 계속 줄어 지난달엔 80만명에 그쳤다.
프리챌은 올 들어 종합 포털에서 동영상 포털로 서비스 성격을 바꾸고 사이트를 혁신했지만 이용자들로부터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대성그룹으로 넘어간 코리아닷컴도 다를 게 없다.
지난해 말 40만명대이던 일평균 방문자 수가 올 들어 30만명대로 떨어지더니 좀체 회복되지 않고 있다.
통합 메타검색을 내놓고 동영상 서비스도 시작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1세대 포털로 이름을 높이다 지난해 수익성 악화와 사용자 수 급감으로 인해 서비스를 접었던 네띠앙은 최근 사이트를 다시 열었지만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메트릭스가 파악한 바로는 네띠앙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1만명 남짓에 불과하다.
이들이 고전하는 것은 선두권 포털들이 분야별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색은 네이버,커뮤니티는 다음,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싸이월드가 최강이다.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좁다.
프리챌의 경우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동영상 위주로 사이트 성격을 바꿨지만 아직 이렇다할 수익 모델을 확보하지 못했다.
심준보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분야인 검색과 커뮤니티에서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며 "하위권 포털들이 비핵심적인 분야에서 차별화를 시도해도 네티즌의 인터넷 사용 패턴이 핵심 분야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쉽게 먹혀들지 않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