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가 미국 뉴스 채널 CNN에서 자세히 소개됐다.

CNN은 지난 14일 '리얼 사이언스픽션 인 서울(Real Science-Fiction in Seoul)'이란 코너에서 한국을 '디지털 강국'으로 소개하면서 대표 사례로 카트라이더를 꼽았다.

카트라이더 소개 코너는 CNN 아시아에서 만든 기획 프로그램 '아이 온 사우스 코리아(Eye on South Korea)'란 프로그램 중간에 방영됐다.

프로그램 진행은 홍콩에서 정보기술(IT) 미디어 컨설턴트 겸 작가로 활동 중인 토미 애호넌이 맡았다.

CNN은 카트라이더를 "대다수 한국인이 즐기는 인기 온라인게임"이라며 "손자부터 할머니,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이 이용한다"고 소개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풍선,바나나 등 각종 아이템 사용법도 설명했다.

또 2004년 한 포털 사이트가 실시한 '여러분의 드림 카(꿈의 자동차)' 설문조사에서 카트라이더에 나오는 경주용 차(솔리드 프로카트 바디)가 2위에 올랐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카트라이더는 넥슨이 자사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개발한 레이싱게임.2004년 6월 서비스가 시작됐고 7개월 만에 동시접속자(동접) 22만명을 기록하며 PC방을 휩쓸었다.

작년까지 누적 매출은 1000억원에 달했다.

귀여운 캐릭터와 쉬운 조작법 등으로 고른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