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트럼프노믹스는 어떤 세상을 만들까?트럼프 정부의 출범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관세인상과 법인세율 인하로 요약되는 그의 경제정책은 어떤 세상을 만들까?이에 대해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흥미로운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먼저 감세 정책(Tax Plans)이 시행될 때, 성장률은 0.3% 포인트 높이는 대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4% 포인트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법인세 및 개인소득세율의 인하는 소비 및 투자를 촉진하는 대신, 경제 전반의 수요를 높이기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감세 정책은 성장을 촉진하지만, 관세 정책(Trade War)는 부정적인 효과만 일으킨다. 중국에게 60% 그리고 다른 나라에 대해 10%의 정률 관계를 부과하면 인플레 압력이 약 0.5% 포인트 높아지는 한편, 성장률은 무려 1.2% 포인트 이상 떨어진다. 왜냐하면 관세 공격을 받은 중국이나 유럽 각국이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미국의 대외 수출도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이상의 영향을 종합하면, 트럼프 경제정책은 성장률을 약 0.9% 포인트 떨어뜨리는 한편 물가를 무려 0.9% 포인트나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태그플레이션, 임박했나?이상의 분석을 보노라면, 트럼프 당선 이후 금리가 급등한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특히 무역전쟁으로 인해 빚어질 인플레 위험은 채권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위험으로 부각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다만, 이 대목에서 한 가지 고민해 볼 사안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스탭이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친 가상자산(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미국에서 가상자산 규제의 명확성이 확립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통해 1단계법이 구축됐지만, 여전히 2단계 입법에 대한 논의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19일 해시드, 해시드오픈리서치, 한국디지털애셋(KODA)은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가상자산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입법 제안' 세미나를 열고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적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상자산 ETF 도입과 전문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를 중심으로 국내 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비트코인, 애플·구글 제칠 것…가상자산 2단계 입법 빠르게 해야세미나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김 대표는 "2023년 기준 약 5억6000만명의 사람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또한 부동산, 예술품 등 여러가지 현실자산 등이 디지털 자산화되며 블록체인 위에 올라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규제 상황은 많이 뒤쳐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비트코인이 금을 위협할 자산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르면 내년에 비트코인이 금 다음으로 가치가 큰 자산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예측들이 많다"라며 "블랙록에서 만들어진 금 ETF와 비트코인 ETF를 비교해보면, 금 ETF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비트코인 ETF에 엄청난 기관 수요가 몰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대표는 "비트코인은 어떤 주식회사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라
미국 증시가 주춤한 가운데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반등이 돋보인다. 최고경영자(CEO) 총격 사태 등을 겪으면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최근 낙폭이 과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18일(현지시간) 미국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2.92% 뛴 499.7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2~3%대 급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거둔 성적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4일 보험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이 피살된 이후 17일까지 20.50% 급락했다.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하면서 하반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하지만 최근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하면 낙폭이 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는 내년 매출 전망치를 컨센서스(4314억달러)보다 높은 4500억~4550억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미국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는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610달러에서 6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티븐스도 목표주가를 종전 605에서 675달러로 올렸다.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유나이티드헬스의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가 지난달 633달러에서 최근 640달러로 상승했다”며 “총격 사태 이후 오히려 목표주가가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최근 낙폭은 과하다”고 평가했다.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처방 약 급여관리업체(PBM) 규제와 관련해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