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개발지도가 바뀐다] 안성 칠곡에 100만㎡ 물류센터
경기도 안성시에 수도권 남부의 물류거점이 될 100만㎡(약 30만평)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가 설립된다.

11일 안성시가 확정한 '2020년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북서쪽 원곡면 칠곡리 45번 지방도로 인근 녹지(관리지역)에 화물터미널단지,집.배송단지 등으로 이뤄진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물류센터는 이르면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09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안성시는 2009년 평택~음성 간 고속도로 개통과 이 물류센터 설립을 계기로 인근 아산만권의 물동량까지 처리할 수 있는 수도권 남부의 물류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안성시는 이를 위해 현재 10만㎡로 계획돼 있는 칠곡리 물류센터 부지를 100만㎡ 규모로 확대하기로 하고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동쪽인 일죽면 월정리 경부고속도로 주변에도 부지 10만㎡ 규모의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안성시는 경기도와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안성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곳으로 2009년 평택~음성 간 고속도로까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져 수도권 남부에서 유력한 물류거점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