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내년 하반기부터 해외부동산 취득을 완전히 자유롭게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해외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부동산개발업체들도 여기에 맞춰 발빠르게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부동산개발업체인 팬아시아네트웍스는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지역 인근 글로벌시티에 개발 중인 지상 43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 모듈타워'를 해외 부동산 투자자들을 겨냥해 선보였다.

특히 이 단지는 주거와 교육기능을 결합한 이색적인 주거상품으로 구성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내 유명 학원들과 연계한 영어,수학,논술 등의 학원시설을 단지 내에 직접 설치,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이 국내에서와 똑같은 학원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이 회사는 정일학원과 교육프로그램 및 강사지원 등에 관한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 주상복합은 팬아시아네트웍스와 중국계 자이오그룹이 필리핀에 세운 합작법인이 시행을 맡고,필리핀 대기업인 아얄라그룹이 시공을 한다.

전체 371가구에 63~307㎡형(19~93평)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550만원 선이다.

한국 수요자들이 구입하는 데 부담이 없도록 전체 가구의 95% 이상인 314가구를 66㎡(20평) 안팎의 소형 아파트로 설계했다.

분양가도 1억원 안팎이다.

팬아시아네트웍스는 해외개발 주택단지로는 드물게 국내(분당 주택전시관)에 모델하우스를 개장하고 분양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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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