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교통 관문인 남양주에서는 2020년까지 4개 철도 노선이 신설 또는 확충되고 고속도로 등 간선도로 22곳이 새로 뚫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우선 광역철도는 중앙선 복선전철(청량리~덕소)이 역사가 신설되는 도곡역까지 2.9㎞ 연장돼 다음달 개통된다.

이 전철노선은 중장기적으로 양평 등을 거쳐 강원도 원주까지 연결될 예정으로 현재 50% 정도의 공사가 진행된 상태다.

또 서울 청량리에서 마석을 잇는 경춘선 복선전철 29.6㎞ 연장 구간이 2010년께 개통되고 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구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지구를 잇는 별내선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서울 등 주변도시 진.출입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도농에서 진접을 잇는 도시철도(경전철)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역도로망으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일산~퇴계원 간 36.2㎞가 다음 달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일산∼퇴계원 구간은 현재 일산∼송추(18.33㎞),의정부∼퇴계원(10.07㎞) 구간만이 개통돼 있으며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송추∼의정부(7.9㎞) 구간이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남양주에서 일산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대 1시간 가까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에는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 29.4㎞는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교차하는 화도읍 일대가 인접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계되면서 사통팔달의 입지 여건을 갖추게 된다.

또 퇴계원~진접 간 9.2㎞를 잇는 국도47호선 우회도로가 기존 4차선에서 8차선으로,퇴계원~도농 간 지방도 383호선 4.2㎞도 기존 2차선에서 6차선으로 각각 확장된다.

이와 함께 덕송~연평 4.7㎞ 구간 간선도로가 2009년,진접~팔야 6㎞ 구간 간선도로가 2013년 각각 개통되는 등 남양주 시내 도로망도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