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터넷 보안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던 실시간 무료백신 ‘알약'이 26일 정식버전을 내놓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알약'의 개발사인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약 2개월여 간의 베타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날부터 개인사용자라면 누구나 '알약' 홈페이지(www.alyac.co.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알약'은 실시간 감시기능을 갖추고 미리 정의된 검사 규칙과 유사성을 비교 판단해 잠재적으로 발생 가능한 바이러스와 악성코드를 미리 탐지해내는 휴리스틱 기능이 추가된 특징을 보였다.

또 발견된 바이러스를 단 몇 시간 만에 DB 업데이트를 통해 치료가 가능토록 했으며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접수된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백신의 안정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제품은 종전의 백신들과는 달리 개인사용자의 경우 누구나 실시간 감시, 자동 업데이트 등 안티바이러스의 모든 기능을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인기다.

지난 11월 비공개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지 불과 2개월여 만에 70만여 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정도다.

이스트소프트는 일부 보안업계에서 지적했던 무료 배포에 따른 긴급 대응력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전문 개발 조직과 고객지원 팀이 하루에도 수차례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