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20~25㎞ 정도 떨어져 있는 김포시는 서울과 연결되는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과 김포를 잇는 통로는 48번 국도가 유일해 교통체증 해소가 최대 현안이다.

김포와 일산을 잇는 일산대교가 지난 10일 임시 개통됐으나 김포 방면에서 일산대교를 탈 수 있는 진입로가 없어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등 상당한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김포고속화도로''김포신도시 경전철' 등을 추가로 개통해 서울로 오가는 교통량을 3개 방향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우선 김포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에 따라 한강변 제방도로를 변경,올림픽대로에서 김포신도시로 바로 이어지는 29.8㎞ 길이의 '김포고속화도로'가 2009년 12월께 개통된다.

김포공항에서 김포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3㎞의 김포신도시 경전철은 2012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입주가 빠른 김포신도시 일부 주민들은 상당기간 교통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포시는 이 외에 '김포 R&D단지~서울 간 도로'(28.4㎞),'인천~김포~파주 간 도로'(24㎞) 및 인천에서 김포신도시와 하성을 거쳐 파주로 이어지는'김포내부순환선'(14.7㎞) 등을 건설해 서울 외에 인천 파주 일산 등지로도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 도로는 길게는 2020년에나 마무리되는 중장기 계획이어서 교통난을 해소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