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인터넷 쇼핑몰 '립합'을 창업한 '고등학생 CEO',1년 만에 매출 4억원을 기록하며 ''4억 소녀'로 화제를 모은 '패션 CEO',인터넷 쇼핑몰 최초로 홈쇼핑 진출에 성공한 전문경영인.하루 3~4시간 자며 동대문시장을 누비고 다니는 트렌드 분석가….

'밥은 굶어도 스타일은 굶지 않는다'(콜로세움)를 펴낸 김예진씨는 10~20대 여성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패션계의 알파걸'이다.

그가 '화려하면서도 눈물겨운 스타일 분투기'를 이 책에 담아냈다. 그의 성공비결은 옷에 대한 열정과 스타일에 대한 몰입.

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 눈을 피해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5분 옷 갈아입고 등교하기'를 감행할 정도로 옷에 미친 그가 커뮤니티를 발판으로 사업에 올인하고 성공하기까지의 얘기는 '흥미'를 넘어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는 또 다른 스타일 걸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과 경영 노하우,22가지 김예진식 멋내기 스타일,일상생활 속의 에피소드도 솔직하게 들려준다.255쪽,1만2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