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등 웰빙이 유행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다. '야채가 신선한 집'이라는 의미의 한국식 샤브샤브 요리 전문점 채선당이 그 주인공. 채선당을 운영하는 ㈜다영에프앤비(대표 김익수)는 2001년 경기도 의정부에서 게요리 전문점 '대게도락'을 열며 외식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채선당은 이곳에서 점심특선으로 내놓은 샤브샤브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2003년 독자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매장을 찾는 손님 중 상당수가 유기농자연식품을 선호하는 웰빙족이다. 채선당은 화학조미료(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각종 야채와 허브 등 천연재료만을 사용한 웰빙음식을 철저하게 고집한다. 특히 야채 등심 칼국수 영양죽 등으로 구성된 점심특선은 30~40대 주부층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채선당은 신선한 식자재 공급을 위해 경기도 의정부에 자체 유통물류센터를 두고 있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여개의 가맹점이 있으며,효율적인 가맹점 관리를 위해 '포스(POSㆍPoint of Sale)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시스템은 판매현황을 실시간대로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방문고객 수를 일일ㆍ주ㆍ월 단위로 파악하고 매출이 부진한 상품에 대해선 특별 할인행사를 열어 판매를 유도하는 등 효과적인 영업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또 포스시스템은 최근 껑충 뛰어오른 식자재 가격 때문에 고민이 많은 점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품별 소요량을 계산해 식자재량을 유동적으로 발주할 수 있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

김 대표는 또 "현재 가맹점 월 평균 매출액이 6000만원,평균 수익이 1300만원으로 높은 수익을 얻고 있다"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 회의를 열고 점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손님들에게 휴대폰 문자와 이메일로 행사 소개ㆍ생일축하 카드를 발송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선당의 점포 창업비용은 50평 기준으로 1억2000만원대(점포비 제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chaesundang.co.kr)나 전화(1566-3800)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