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서 엽기적인 행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인 사유리 후지타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유리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을 찾아 역사관을 둘러보고 위안부 할머니들과 식사를 한 뒤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나눔의 집'은 일제시대 위안부로 성적 희생을 강요당해야 했던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여 계신 장소. 사유리의 선행은 나눔의 집 은 일제에 의해 성적 희생을 강요당했던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 사유리의 선행은 이달 초 후원자들이 모여서 발간하는 나눔의 집 소식지를 통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23일 나눔의 집 안신권 사무국장은 “사유리가 몇 주 전 역사관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할머니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갔다"라며 "시간을 보낸 뒤 도움이 될 일이 있으면 연락해달라며 또 오겠다는 뜻을 전하고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안 국장은 이어 “그때 까지만 해도 사유리가 ‘미수다’에 출연해 유명한 친구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 “방송 생활을 하면서도 직접 찾아와 사과하는 모습이 고맙고 보기 좋다”고 전했다.

사유리의 이번 방문은 그녀가 일본에 있을 때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을 뵙고 싶었다는 의견을 직접 실천한것으로 보이며 KBS '미수다' 제작진도 전혀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