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2.8%로 예상했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1%로 상향 조정했다.

최악의 경우 4.6%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KDI는 6일 '최근 물가상승세 원인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수입물가와 환율이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총수요 압력이 서서히 소멸된다는 가정 아래 조사한 결과 올해 소비자물가는 4.1% 오르고 근원물가는 3.5% 뛸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KDI는 그러나 수입물가와 환율이 각각 5%씩 추가로 상승하고 총수요 압력이 1% 내외로 지속될 경우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4.6%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KDI는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1999년 이후의 분기별 자료를 회귀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