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펀드가 독주하고 있다.

해외펀드 중 브라질펀드는 연초대비 최대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등 여타 해외펀드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브라질펀드 평균 수익률은 18.36%로 연초 이후 해외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은 -7.81%에 불과하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주식형자 1(Class-C 2)'로 연초대비 20.09%가 올랐다. 이 펀드는 1개월 및 3개월 수익률 역시 각각 20.16%, 27.71%로 선전하고 있다.

이어 신한BNP파리바운용의 '신한BNP봉쥬르브라질주식_자HClassA 1'(17.25%), KB자산운용 'KB브라질주식형자(Class-A)'(17.23%)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브라질편입비율이 가장 높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형펀드’은 해외펀드 중 6개월 누적 수익률이 11.36%로 해외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운용 권순학 상무는 "최근 브라질 경제성장이 안정적이고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자산배분차원에서 장기분산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