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성인물 화보 등으로 미스코리아 자격 무효 판정을 받은 전 2008 미스코리아 미 김희경이 현재의 솔직한 속내를 토로했다.

12일 자신의 미니홈피 '자기소개 히스토리'를 통해 "난 절대 누드 모델이 아닙니다"라는 서문으로 심경을 드러낸 것.

김희경은 "과장된 기사와 악플에 난 너무나 큰 상처와 고통을 받았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 죽고 싶을 만큼 힘들다"라고 그간 힘들었음을 내비쳤다.

특히 김희경은 "내 자신과 싸우며 얻은 나의 결실, 왕관 가져간다고? 주최측도 화보를 이미 알고 있었던 건 물론, 괜찮다고 해서 참가. 내 명예. 내 자존심. 내 상처. 무엇으로도 보상 못한다. 이젠 눈물 흘리지 않을거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희경은 지난 2004년 슈퍼모델 대회에 출전한 바 있으며, 2006년 듀엣 슬로우 잼의 'Feel Good'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노출 수위가 높은 목욕신, 레즈비언 성관계 등 노골적인 장면들을 연출, 속옷 차림의 성인 모바일 화보 등 이와 관련 사진들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