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차(茶)’ 광고에서 전지현과 함께 출연, 관심을 모은 김민지가 KBS 2TV 대하사극 '천추태후'(극본 손영목, 연출 신창석)에 전격 캐스팅 됐다.

'천추태후'는 강감찬과 고려시대 최고 여걸인 천추태후가 거란과 맞서 승리를 거두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로, 김민지는 극중 천추태후(채시라)의 숙적인 문화왕후의 아역 부용 역을 맡아 첫 연기에 도전한다.

부용은 학문과 가무, 길쌈 등 모든 것에 능한 양갓집 규수로, 천상의 선녀가 강림한 듯한 고운 자태와 온화한 성품으로 후에 왕비로 책봉되는 주요한 인물.

'17차' 광고에서 전지현의 매혹적인 이미지와 상반되는 신비롭고 깨끗한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김민지는 이번 작품에서 단아한 양갓집 규수로 변신, 청초한 동양미를 뽐내며 남심(男心)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채시라, 이덕화, 최재성, 김석훈, 신애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하사극 '천추태후'는 '대왕세종'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영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