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연 대표 "내년 스타벅스처럼 편의점.슈퍼마켓 판매용 병.캔커피 제품 출시할 것"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가 향후 2년 내 100개 점포를 내고 병.캔커피를 출시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선다.

정수연 할리스커피 대표(49)는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183개인 할리스 매장을 내년 236개,2010년에는 28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계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커피빈에 이어 매출 기준 3위(2007년 기준)이지만 점포망 확장을 통해 매출액을 올해 671억원에서 2010년 1091억원까지 끌어올려 커피빈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할리스의 지난해 매출은 453억원으로 커피빈(500여억원)을 바짝 추격했다.

정 대표는 "내년 초 스타벅스처럼 편의점.슈퍼에서 판매할 병.캔커피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사업영역도 외식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현재 2~3개 아이템을 두고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