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열전]③박진섭…'대형주 매매로 왕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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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소형주는 안 봐요. 대형주만 매매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중소형주를 단기매매하는 경우가 많다. 초단타매매도 잦다. 그러나 증권사 실전투자대회에서 3회나 입상한 ‘검증된 고수’ 박진섭(42) 메리츠증권 부장은 다르다. 대형주, 그 중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매매하는 코스피200 종목들을 주로 거래한다. ◆ “대형주가 좋아요”
박 부장이 코스피200에 포함된 대형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주식을 사놓고 퇴근한 후에도 마음이 편해야 한다고 봅니다. 언제 무슨 일이 터질 지 모르는 중소기업과 달리, 대기업은 시스템을 갖추고 경영하니까 상대적으로 안전하죠. 변동폭도 꽤 크고요. 전에는 대형주가 하루에 2~3%만 올라도 급등했다고 했는데, 지금은 하루 변동폭이 10% 넘는 경우도 종종 있잖아요. 또 대형주는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매매하니까 물량 수급상황도 좋거든요.”
한마디로 대형주는 △안전하고 △변동성도 커진 데다 △수급까지 좋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대형주 매매의 장점이 충분한데 굳이 작전 세력이 자주 끼어드는 중소형주를 매매하는 것이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저는 코스닥 종목을 전혀 매매하지 않아요.”
그가 전업투자자로 투자대회에서 우승했던 2005년에도 대회 거래 종목의 절반은 대형주, 나머지는 중소형주였다. 그는 2006년부터 매매대상을 대형주 중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매매하는 종목으로 더욱 압축했다. 하루 거래량이 30만주 이상인 대형주 100여 개를 주로 매매한다.
◆ 시련 딛고 실전대회에서 3번 입상
박 부장이 처음부터 대형주를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투자자 생활을 시작한 후 초기 몇 년간은 중소형주 위주로 급등주 따라잡기, 미수몰빵, 깡통계좌차기 등 초보 개미들이 숱하게 겪는 시행착오를 모두 겪었다.
“주택은행(현 국민은행) 행원 생활을 거쳐 라이나생명 지부장을 할 때 주식투자 하는 동료를 보고 처음 주식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회사생활 하면서 주식투자를 같이 하려니 쉽지가 않더라구요.”
이럴 때면 주식보다 직장을 택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심리일 터. 그러나 박 부장은 거꾸로였다. 아예 ‘전업 투자를 하면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식투자 입문 1년 만이던 1999년에 용감하게(?) 사표를 던졌던 것.
당시 종자돈은 5000만원. 그러나 그 돈이 200만원 수준으로 쪼그라드는 데 1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정신이 번쩍 들었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생활비가 부족해 신용카드까지 연체되는 등 안팎으로 절박한 상황에 몰렸다.
그제서야 투자의 기본도 모른 채 무모하게 덤볐다는 반성이 들었다. 비로소 그는 공부를 시작했다. 투자관련 서적들을 모조리 찾아 읽고, 하루에 수백 개 종목의 차트도 보고, 다양한 매매기법을 시험하며 자신만의 투자방식을 찾아 헤맸다.
수업료(?)를 계속 내면서 찾아낸 그의 투자 비법은 단순하다. 박 부장은 기본적으로 현재가 화면에서 대량거래가 터진 종목들을 선호한다. 또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된 시기를 매매 타이밍으로 잡는다. 초보들이 차트를 보고 매매를 많이 하지만, 그 동안의 경험 끝에 복잡한 차트는 실제로는 별로 소용이 없다는 결론을 냈다.
"차트는 과거를 얘기하지만, 현재가 화면은 주식의 현재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그가 활용하는 보조지표라고는 이동평균선과 엔빌로프(이평선을 중심으로 이격도를 가늠하는 지표) 등 딱 2개다.
이 같은 투자기법을 터득한 것이 2002년. 그때부터 극적인 반전이 이뤄졌다. 잃기만 하던 그에게 비로소 수익이 쌓이기 시작했다. 투자실적이 안정되어 가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실력을 검증해보고 싶어 2005년에 처음으로 실전투자대회에 나갔다.
처음으로 참가했던 제4회 대우증권 실전투자대회에서 그는 400%대의 수익을 올려 3위를 했다. 같은 해 한화증권 대회에서는 200만원을 2400만원으로 불려 무려 1202%라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여세를 몰아 역시 그 해에 참가했던 삼성증권 대회에서도 2위를 했다. 운 좋게 한번 ‘반짝’ 우승한 게 아니었던 것이다.
실전투자대회를 거치며 그는 '수익률 관리'의 중요성에 눈을 떴다고 한다. "대회에서는 정해진 기간 동안 최대의 수익률을 올려야 합니다. 매일 꾸준히 수익을 쌓아가는 거죠. '큰 것 한방'을 노리는 전략은 금물입니다. 그 한방에 큰 손실을 볼 수 있거든요"
대회를 마친 후에도 꾸준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된 수익률을 내는 것은 그의 중요한 철칙이 되었다. '슈퍼개미급'이면 '큰 거 한 방'으로 대박을 노릴 것이라는 세간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투자자문사를 만들다
연이은 실전대회 입상 이후 잠시 동양종금증권을 거쳐 그는 다른 실전대회 우승자 2명과 의기투합, 2006년 12월에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하고 대표를 맡기도 했다.
“전업하면서 혼자 틀어박혀 일하는 것보다는 여럿이 어울려 일하는 것이 성격에 잘 맞고, 투자의 고수들이 모이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당시 증시도 좋아서 시기도 괜찮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주식투자로 수십억의 자산을 쌓은 ‘실전 매매의 강자’인 그였지만, 초보 CEO(최고경영자) 노릇은 녹록지 않았다.
“혼자 투자할 때는 나만 잘하면 되지만, 사장은 회계니, 영업이니 하는 경영 전반에서 두루 챙길 것이 너무 많더군요. 특히 자금을 맡기는 고객을 발굴하는 영업이 참 어려웠어요.”
경영에서 힘에 부쳤던 그는 자문사 설립 1년 후 공동대표제로 전환해 어깨의 짐을 덜었고, 지난해 10월에는 아예 대표에서 물러났다. 회사를 나온 지금은 주요주주로서 지분만 보유하고 있다. “발전적 후퇴라는 생각으로, 자문사 밖으로 나와서 나중에 자문사의 성장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싶어서”였다는 설명이다.
대표 사임 후 그는 메리츠증권에 입사해 현재 압구정지점에서 일하고 있다. 고객자산 위탁운용에 특화된 지점이어서 ‘실전 고수’인 그로서는 다시금 ‘본업’으로 돌아온 셈이다.
전업투자의 길을 택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현실적인 대답이 돌아왔다. “아이들이 커가다 보니 이름없는 전업투자자보다는 조직에 소속되어 명함을 갖고 있을 필요가 있어서”였다고.
박 부장은 현재 50억원 가량의 고객 자산을 운용중이다. 시점별로 상승요인(모멘텀)을 지닌 대형주 한두 종목만 집중해 공략한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두 달 남짓 운용한 그의 수익률은 15%대다. 신용위기 이후 증시가 불안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성적이다.
◆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 아니라 '승률'”
박 부장은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 아니라 승률”이라고 강조했다. “단기간에 고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진정한 실력이 아니다”고도 했다.
“프로야구는 3할대 타자를 실력자라고 하지만, 주식투자에서는 7할이 넘어야 한다고 봅니다. 10종목을 사면 그 중 7종목에서 수익을 내야 한다는 거죠. 주식이 오르고 내릴 확률이 5대5니까 승률 50%는 결국 남는 게 없다는 뜻이거든요. 물론 나머지 세 종목에서 손실을 냈다 해도 어느 정도 리스크 관리가 되어 있어야 하구요.” 이렇게 말하는 그의 승률은 얼마일까? “8할대”라는 답이 돌아왔다.
끝으로 그는 전업투자자를 꿈꾸는 개인들에게는 이렇게 당부했다.
“증시에서 수익을 내는 개인투자자는 10명중 1명에 불과하다 합니다. 개미들은 3년마다 물갈이 된다고도 하죠. 그만큼 전업투자의 길은 힘든 겁니다. 그래도 전업투자를 하겠다 싶으면 제가 대형주 투자라는 저만의 길을 찾은 것처럼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으세요. 초심자의 행운도 믿을 게 못됩니다. 한 6개월 정도 해본 후 수익이 꾸준히 나오면 그때쯤 고려해 봐도 늦지 않습니다.”
글=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사진=한경닷컴 김기현 기자
개인투자자들은 중소형주를 단기매매하는 경우가 많다. 초단타매매도 잦다. 그러나 증권사 실전투자대회에서 3회나 입상한 ‘검증된 고수’ 박진섭(42) 메리츠증권 부장은 다르다. 대형주, 그 중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매매하는 코스피200 종목들을 주로 거래한다. ◆ “대형주가 좋아요”
박 부장이 코스피200에 포함된 대형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주식을 사놓고 퇴근한 후에도 마음이 편해야 한다고 봅니다. 언제 무슨 일이 터질 지 모르는 중소기업과 달리, 대기업은 시스템을 갖추고 경영하니까 상대적으로 안전하죠. 변동폭도 꽤 크고요. 전에는 대형주가 하루에 2~3%만 올라도 급등했다고 했는데, 지금은 하루 변동폭이 10% 넘는 경우도 종종 있잖아요. 또 대형주는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매매하니까 물량 수급상황도 좋거든요.”
한마디로 대형주는 △안전하고 △변동성도 커진 데다 △수급까지 좋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대형주 매매의 장점이 충분한데 굳이 작전 세력이 자주 끼어드는 중소형주를 매매하는 것이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저는 코스닥 종목을 전혀 매매하지 않아요.”
그가 전업투자자로 투자대회에서 우승했던 2005년에도 대회 거래 종목의 절반은 대형주, 나머지는 중소형주였다. 그는 2006년부터 매매대상을 대형주 중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매매하는 종목으로 더욱 압축했다. 하루 거래량이 30만주 이상인 대형주 100여 개를 주로 매매한다.
◆ 시련 딛고 실전대회에서 3번 입상
박 부장이 처음부터 대형주를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투자자 생활을 시작한 후 초기 몇 년간은 중소형주 위주로 급등주 따라잡기, 미수몰빵, 깡통계좌차기 등 초보 개미들이 숱하게 겪는 시행착오를 모두 겪었다.
“주택은행(현 국민은행) 행원 생활을 거쳐 라이나생명 지부장을 할 때 주식투자 하는 동료를 보고 처음 주식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회사생활 하면서 주식투자를 같이 하려니 쉽지가 않더라구요.”
이럴 때면 주식보다 직장을 택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심리일 터. 그러나 박 부장은 거꾸로였다. 아예 ‘전업 투자를 하면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식투자 입문 1년 만이던 1999년에 용감하게(?) 사표를 던졌던 것.
당시 종자돈은 5000만원. 그러나 그 돈이 200만원 수준으로 쪼그라드는 데 1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정신이 번쩍 들었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생활비가 부족해 신용카드까지 연체되는 등 안팎으로 절박한 상황에 몰렸다.
그제서야 투자의 기본도 모른 채 무모하게 덤볐다는 반성이 들었다. 비로소 그는 공부를 시작했다. 투자관련 서적들을 모조리 찾아 읽고, 하루에 수백 개 종목의 차트도 보고, 다양한 매매기법을 시험하며 자신만의 투자방식을 찾아 헤맸다.
수업료(?)를 계속 내면서 찾아낸 그의 투자 비법은 단순하다. 박 부장은 기본적으로 현재가 화면에서 대량거래가 터진 종목들을 선호한다. 또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된 시기를 매매 타이밍으로 잡는다. 초보들이 차트를 보고 매매를 많이 하지만, 그 동안의 경험 끝에 복잡한 차트는 실제로는 별로 소용이 없다는 결론을 냈다.
"차트는 과거를 얘기하지만, 현재가 화면은 주식의 현재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그가 활용하는 보조지표라고는 이동평균선과 엔빌로프(이평선을 중심으로 이격도를 가늠하는 지표) 등 딱 2개다.
이 같은 투자기법을 터득한 것이 2002년. 그때부터 극적인 반전이 이뤄졌다. 잃기만 하던 그에게 비로소 수익이 쌓이기 시작했다. 투자실적이 안정되어 가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실력을 검증해보고 싶어 2005년에 처음으로 실전투자대회에 나갔다.
처음으로 참가했던 제4회 대우증권 실전투자대회에서 그는 400%대의 수익을 올려 3위를 했다. 같은 해 한화증권 대회에서는 200만원을 2400만원으로 불려 무려 1202%라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여세를 몰아 역시 그 해에 참가했던 삼성증권 대회에서도 2위를 했다. 운 좋게 한번 ‘반짝’ 우승한 게 아니었던 것이다.
실전투자대회를 거치며 그는 '수익률 관리'의 중요성에 눈을 떴다고 한다. "대회에서는 정해진 기간 동안 최대의 수익률을 올려야 합니다. 매일 꾸준히 수익을 쌓아가는 거죠. '큰 것 한방'을 노리는 전략은 금물입니다. 그 한방에 큰 손실을 볼 수 있거든요"
대회를 마친 후에도 꾸준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된 수익률을 내는 것은 그의 중요한 철칙이 되었다. '슈퍼개미급'이면 '큰 거 한 방'으로 대박을 노릴 것이라는 세간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투자자문사를 만들다
연이은 실전대회 입상 이후 잠시 동양종금증권을 거쳐 그는 다른 실전대회 우승자 2명과 의기투합, 2006년 12월에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하고 대표를 맡기도 했다.
“전업하면서 혼자 틀어박혀 일하는 것보다는 여럿이 어울려 일하는 것이 성격에 잘 맞고, 투자의 고수들이 모이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당시 증시도 좋아서 시기도 괜찮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주식투자로 수십억의 자산을 쌓은 ‘실전 매매의 강자’인 그였지만, 초보 CEO(최고경영자) 노릇은 녹록지 않았다.
“혼자 투자할 때는 나만 잘하면 되지만, 사장은 회계니, 영업이니 하는 경영 전반에서 두루 챙길 것이 너무 많더군요. 특히 자금을 맡기는 고객을 발굴하는 영업이 참 어려웠어요.”
경영에서 힘에 부쳤던 그는 자문사 설립 1년 후 공동대표제로 전환해 어깨의 짐을 덜었고, 지난해 10월에는 아예 대표에서 물러났다. 회사를 나온 지금은 주요주주로서 지분만 보유하고 있다. “발전적 후퇴라는 생각으로, 자문사 밖으로 나와서 나중에 자문사의 성장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싶어서”였다는 설명이다.
대표 사임 후 그는 메리츠증권에 입사해 현재 압구정지점에서 일하고 있다. 고객자산 위탁운용에 특화된 지점이어서 ‘실전 고수’인 그로서는 다시금 ‘본업’으로 돌아온 셈이다.
전업투자의 길을 택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현실적인 대답이 돌아왔다. “아이들이 커가다 보니 이름없는 전업투자자보다는 조직에 소속되어 명함을 갖고 있을 필요가 있어서”였다고.
박 부장은 현재 50억원 가량의 고객 자산을 운용중이다. 시점별로 상승요인(모멘텀)을 지닌 대형주 한두 종목만 집중해 공략한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두 달 남짓 운용한 그의 수익률은 15%대다. 신용위기 이후 증시가 불안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성적이다.
◆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 아니라 '승률'”
박 부장은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 아니라 승률”이라고 강조했다. “단기간에 고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진정한 실력이 아니다”고도 했다.
“프로야구는 3할대 타자를 실력자라고 하지만, 주식투자에서는 7할이 넘어야 한다고 봅니다. 10종목을 사면 그 중 7종목에서 수익을 내야 한다는 거죠. 주식이 오르고 내릴 확률이 5대5니까 승률 50%는 결국 남는 게 없다는 뜻이거든요. 물론 나머지 세 종목에서 손실을 냈다 해도 어느 정도 리스크 관리가 되어 있어야 하구요.” 이렇게 말하는 그의 승률은 얼마일까? “8할대”라는 답이 돌아왔다.
끝으로 그는 전업투자자를 꿈꾸는 개인들에게는 이렇게 당부했다.
“증시에서 수익을 내는 개인투자자는 10명중 1명에 불과하다 합니다. 개미들은 3년마다 물갈이 된다고도 하죠. 그만큼 전업투자의 길은 힘든 겁니다. 그래도 전업투자를 하겠다 싶으면 제가 대형주 투자라는 저만의 길을 찾은 것처럼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으세요. 초심자의 행운도 믿을 게 못됩니다. 한 6개월 정도 해본 후 수익이 꾸준히 나오면 그때쯤 고려해 봐도 늦지 않습니다.”
글=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사진=한경닷컴 김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