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출시되는 기아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후속모델 디자인(사진)이 25일 공개됐다. 프로젝트명 XM으로 잘 알려진 이 모델은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부사장이 강조해온 '직선의 단순화'가 적용됐다.

XM에는 현대 · 기아차 최초로 차세대 친환경 엔진인 R엔진이 장착된다. 동급 최고인 200마력(2.2ℓ 디젤모델 기준)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ℓ당 14.1㎞로 국내 SUV 중 최고 수준이다.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2.2ℓ 디젤,2.4ℓ 가솔린,2.7ℓ LPI 엔진 모델이 각각 출시된다. 가솔린과 디젤,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는 SUV는 XM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프레임 방식으로 설계됐던 종전 쏘렌토와 달리 차체 전체가 일체 구조물로 이뤄진 모노코크 방식으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