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정권 1년 동안 '버블세븐' 집값은 약세가 두드러졌지만 나머지 지역 집값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버블세븐(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양천구 목동,경기도 분당 평촌 용인)지역의 시가총액(모든 주택 가격의 총합)은 현재 406조9300여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9조7600여억원 떨어졌다. 이 지역의 3.3㎡당 주택 가격은 2125만원에서 1898만원으로 10.7% 하락했다. 특히 분당 집값은 현재 시가총액이 54조8300여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조2300여억원 감소했다.

다음으로 강남구(10조200여억원 감소) 용인시(7조2000여억원 감소) 양천구 목동(1조5600여억원 감소) 평촌신도시(1조5500여억원 감소) 서초구(4778억원 감소) 순으로 시가총액이 축소됐다. 반면 비(非)버블세븐에 해당하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시가총액은 24일 현재 784조9100여억원으로 1년 만에 46조1100여억원 뛰어 대조를 보였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